애경산업, 2분기 영업이익 112억… 中 화장품 회복세에 전분기 대비 반등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31 16:31:29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애경산업이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시하며, 전분기 대비 실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화장품 부문의 회복과 생활용품 사업의 안정적 성장세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애경산업은 31일, 2025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713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36.1% 감소한 수치이나, 1분기 대비로는 매출액 13.4%, 영업이익 84.6% 증가하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 애경산업에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액 3,224억 원, 영업이익 17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49.3% 감소했다.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625억 원, 영업이익은 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4%, 45.7% 감소했다. 이는 전년의 고성장에 따른 역기저효과 영향으로 분석되지만, 중국 시장에서의 실적 회복이 두드러졌다.

중국에서는 틱톡 라이브커머스를 통한 왕홍 마케팅이 주효했고, AGE20’s(에이지투웨니스)의 마스터 어드밴스드 에센스 팩트 및 벨벳 래스팅 팩트 등 신제품의 판매가 확대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미국 시장에서는 메이크업 색상군 확대와 아마존 채널 내 마케팅 강화에 주력했으며, 세계 최대 뷰티 전시회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에서 AGE20’s가 메이크업 부문 1위를 수상하는 성과도 거뒀다.

일본 시장에서는 루나(LUNA)의 오프라인 입점 확대와 SKU 확장을 통해 브랜드 노출을 확대했으며, 국내에서는 올리브영, 디지털 채널, 다이소 등 주요 유통망에 신제품을 입점시키며 채널 경쟁력을 높였다.

생활용품사업은 2분기 매출 1,051억 원, 영업이익 41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지만, 브랜드 및 마케팅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16.7%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향후 △프리미엄 제품군 기반의 수익성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Globalization) △성장 채널 및 플랫폼 대응력 제고 등을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국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며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2

현대로템, 美 쉴드AI와 기술개발 업무협약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현대로템이 방산 부문의 인공지능(AI) 기반 기술경쟁력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미국의 AI 솔루션 업체인 ‘쉴드(Shield)AI’와 국방 AI 기반 다목적 드론 운용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3

현대해상, ‘아이마음 놀이터’ 건립·운영 MOU 체결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영등포구청, 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 사단법인 루트임팩트와 ‘어울숲 문화쉼터×아이마음 놀이터’ 건립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마음 놀이터’는 현대해상이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추진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지자체와 협력해 아동과 양육자를 위한 열린 커뮤니티 공간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