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창사 이래 최대 매출…영업이익 2배↑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17:13:30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가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 흐름을 본격화하고 있다. GC녹십자는 2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9,913억원, 영업이익 6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배 이상 확대됐다. 특히 7년 연속 적자를 이어온 4분기가 흑자 전환하면서 수익 체질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다. 정맥주사용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는 연간 1,500억원(약 1억600만 달러)을 상회하는 미국 매출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 녹십자가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희귀질환 치료제와 백신 제품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한 744억원을 기록했고,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는 321억원으로 2배 이상 외형을 키우며 출시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혈장분획제제 5,602억원, 백신제제 3,006억원, 처방의약품 4,798억원, 일반의약품·소비자헬스케어 1,19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인수한 미국 ABO플라즈마도 4분기 들어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회사는 신규 혈장 채취 시스템 도입을 통한 운영 효율 개선에 힘입어 올해 영업적자를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계열사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GC셀은 매출 1,65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폭을 31% 축소했다. 다만 합병 과정에서 인식된 영업권 자산의 공정가치 평가가 당기순이익에 반영되며 일시적 회계 영향이 있었다. 회사 측은 현금 유출이 없는 일회성 회계 처리이며 추가 반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은 매출 1,647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 중심의 안정적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 수익성 개선이 더해지면서 올해도 성장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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