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역대최고 3분기 영업이익 3조 8,218억원...전년대비 146.3% 증가

장준형 / 기사승인 : 2023-10-26 17:30:54
  • -
  • +
  • 인쇄

[메가경제=장준형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3분기 전년 대비 146.3%나 증가한 3조 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1조원을 넘어섰지만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실적이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 양재사옥 전경.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주)가 26일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실시하고 2023년 3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 ▲판매 104만 5510대 ▲매출액 41조 27억원(자동차 32조 3,118억원, 금융 및 기타 8조 6,909억원) ▲영업이익 3조 8218억원 ▲경상이익 4조 6672억원 ▲당기순이익 3조 3035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의 2023년 3분기 판매는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지역의 견조한 판매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판매대수 확대,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의 긍정적인 요인과 함께, 작년 3분기 판매보증충당금 설정 등의 기저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주요 시장의 수요 증대로 지속적인 판매 확대 추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낮은 재고 수준 및 신형 싼타페 등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올해 연간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라며 "다만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와 높은 금리 수준 등 대외 거시경제의 변동 가능성으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지속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2023년 3분기(7~9월) 글로벌 시장에서 104만 5,51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0% 증가한 수치다. 

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8월 새로 출시한 ‘디 올 뉴 싼타페’에 대한 소비자의 긍정적인 반응과 함께 SUV 중심의 판매 증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16만 6,969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부품 수급 상황 개선에 따른 생산 증가와 함께 북미, 유럽, 인도 등 주요 시장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보다 1.9% 늘어난 87만 8,541대가 팔렸다.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는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와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33.3% 증가한 16만 8,953대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41조 27억원으로 집계됐다. 판매대수 증가, 제네시스와 SUV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등으로 매출액이 늘었다. 2023년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2.0% 하락한 1,311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1.1%포인트 낮아진 79.4%를 나타냈다. 부품 수급 상황 개선으로 인한 가동률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하로 전년 대비 개선됐다. 판매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보증비용 감소로 줄었으며, 매출액 대비 판매 관리비 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4.1%포인트 낮아진 11.3%를 기록했다.

그 결과, 2023년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46.3% 증가한 3조 8,21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영업이익으로(기존 최대 2011년 3분기 2조 989억원), 작년 판매보증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조 6,672억원, 3조 3,03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3분기 누계 기준(1~9월) 실적은 ▲판매 312만 7,037대 ▲매출액 121조 311억원 ▲영업이익 11조 6,52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주요 지역의 수요 확대로 향후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중동 지역 내 국가 간 갈등 등 지정학적 영향 및 인플레이션 확대, 높은 금리 수준에 따른 신흥 지역 위주 수요 위축 우려 등 글로벌 불확실성 지속으로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환경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환율 변동성 확대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 따른 판매 관련 비용 상승이 경영활동의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글로벌 인지도 제고, 지속적인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 등을 통한 친환경차 판매 확대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한 판매 최대화 ▲제네시스 GV80 부분변경 및 GV80 쿠페 출시 등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방어에 집중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준형
장준형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메가MGC커피, ‘미스터리 가든 파티’ 콘셉트 봄 신메뉴 6종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메가MGC커피가 봄 시즌을 맞아 신규 메뉴 6종을 출시하며 시즌 마케팅 강화에 나섰다. 메가MGC커피는 12일 ‘미스터리 가든 파티(Mystery Garden Party)’ 콘셉트를 적용한 봄 시즌 신메뉴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가든 파티에서 벌어진 미스터리를 테마로 ‘쉿, 아무도 믿지 마세요’, ‘누가 치킨을 먹었을까?’

2

“임성기 정신 지켜야”…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임기 끝으로 사퇴 의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임기 종료와 함께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 대표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이번 임기를 끝으로 한미약품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발표한 입장문을 언급하며 “한미의 정체성인 ‘임성기 정신’과 차세대 경영 체제의 원칙을 강조한 메시지의 무게감에

3

CU, ‘수능특강 30주년’ 협업 생크림빵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U가 교육 콘텐츠와 협업한 이색 디저트 상품을 선보이며 Z세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EBS, 연세유업과 협업해 ‘연세우유 EBS 생크림빵’ 3종을 이달 12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수능특강 30주년을 기념해 기획됐으며 국어·영어·수학 등 주요 교과목을 콘셉트로 잡았다. CU는 지난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