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흥국생명 보유 흥국화재 지분 19.5% 인수...493억 규모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12-28 18:13:55
  • -
  • +
  • 인쇄

태광그룹 섬유·석유화학 계열사 태광산업이 계열사인 흥국생명이 보유한 흥국화재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태광산업은 지난 27일 흥국생명으로부터 흥국화재 보통주 1270만 7028주(지분 19.5%)를 시간외 대량매매로 취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 태광그룹 CI


취득 금액은 492억 5200만 원이며, 취득 단가는 주당 3876원이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인 흥국생명의 흥국화재 지분율은 40.06%로 줄어든 반면, 2대주주 태광산업의 지분율이 기존 19.63%에서 39.13%로 늘었다.

취득단가는 지난 27일 증시에서 흥국화재 종가(3230원) 기준 120%다. 법인세법에 따르면 최대주주 등 간의 거래에서 주식 보유비율이 100분의 1 이상 변동되는 경우 해당 가액의 20%를 할증해야 한다.

태광산업 측은 "최근 주식시장 하락으로 저평가된 흥국화재 보유 지분 확대를 통해 향후 주가 반등 시 지분 가치 상승 및 지분법 이익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며 "투자 수익 증대 등 향후 중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 효과도 기대된다"고 이번 지분 인수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금지원적 성격의 증권 매입,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등에 대해서도 법률적 검토를 통해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최태원 SK 회장 "AI 발전은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서 시작"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기술자립과 신뢰기반 협력을 두 축으로 하는 인공지능(AI) 전략을 한국과 아시아·태평양 국가들의 AI 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SK그룹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최고경영자(CEO) 서밋 부대행사 ‘퓨처테크포럼 AI’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경북 경주시 경주엑스포

2

해태제과, '에이스데이' 맞아 대학 캠퍼스에 에이스 나눔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해태제과가 오는 10월 31일 ‘에이스데이’를 맞아 고객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전국 순회 커피차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에이스가 직접 캠퍼스를 찾아가 대학생 고객들에게 에이스와 커피를 나눴다. 지난해에는 서울 소재 대학에서만 진행했지만 올해는 지방 대학까지 확대해 10곳의 학교에서 총 3000개의 에이스와 커피를 전했

3

오뚜기, 제주 숙성도와 라면 한정 메뉴 선봬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오뚜기는 제주 대표 숙성 흑돼지 브랜드 ‘숙성도’와 함께 ‘오뚜기 라면’을 주제로 한 특별 F&B 협업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내년 4월 28일까지 진행되며,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신선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한정 컬래버레이션이다. 숙성도 제주 본점·중문점 2곳에서 오뚜기 라면&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