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연휴 특별교통대책] 10~11일 지하철‧버스 막차 연장...올빼미버스 정상운행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9-06 19:5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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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일 서울 지하철, 터미널·기차역 경유 버스 익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
시립묘지 경유 버스 증회,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 연장 운영 등 편의 확대
대중교통 방역 강화...기차역·터미널 인근 등 주차금지구역 불법주정차 집중 단속

추석 연휴 기간 중 서울시의 심야 지하철과 기차역·터미널 운행 버스의 막차시간이 평소보다 연장된다.

또한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시내버스는 운행횟수를 늘리고, 고속·시외버스의 증편 운행에 대비해 경부고속도로 내 버스전용차로 운영시간을 연장한다.

서울시는 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귀성‧귀경객 모두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이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 작년 추석 연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모습. [사진=연합뉴스]

서울 지하철은 평소 휴일에는 자정에 운행이 종료되지만 귀경객이 집중되는 추석 당일(10일)과 다음날(11일)에는 익일 새벽 2시까지 추가 연장 운행한다.

지하철 1~9호선, 우이신설선, 신림선은 종착역 도착 시간 기준으로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운행을 늘린다. 출발시간 기준으로 몇 시에 탑승해야 하는지는 역과 행선지마다 다르므로 역사 내 안내물이나 안내방송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같은 날 시내버스도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기차역 5곳(서울역, 용산역, 영등포역, 청량리역, 수서역)과 버스터미널 4곳(서울고속.센트럴시티, 동서울, 남부, 상봉터미널)을 경유하는 130개 노선이 대상이다.

주요 기차역과 고속·시외버스 터미널 앞 정류소에서 종점 방향으로 운행하는 막차는 다음날 새벽 2시에 해당 정류소에서 출발하게 되며, 3420번과 같이 역과 터미널을 2곳 이상 경유하는 노선은 마지막 경유 정류소가 기준이다.

3420번(구반포역→송파차고지)의 경우 강남고속터미널과 남부터미널 2곳을 경유하는 노선으로 남부터미널에서 종점방향 마지막 차량이 새벽 2시에 출발하게 된다.

▲ 올빼미버스 노선도. [서울시 제공]

또한 올빼미버스 14개 노선과 심야 전용 택시도 연휴기간 내내 정상 운행한다. 아울러 심야시간 서울 시내 도착 시에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빼미버스는 14개 노선이 운행되고 있으며, 운행시간은 밤 11시 10분부터 익일 오전 6시까지다. 심야택시는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정상 운행한다.

시립묘지 경유 버스 편을 늘리고 버스전용차로 연장 운영으로 대중교통 이동편의도 제공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시립묘지 성묘객을 위해 10일과 11일 이틀간 용미리(774번), 망우리(201, 262, 270번) 시립묘지를 경유하는 4개 시내버스 노선의 운행횟수가 일일 총 49회 늘어난다.

이에 따라 망우리 경유 3개 노선은 39회, 용미리 경유 1개 노선은 10회가 늘어나게 된다.

▲ 추석 연휴 성묘지 시내버스 증회운행 노선. [서울시 제공]

고속·시외버스를 이용한 귀성·귀경객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한남IC~신탄진IC) 운영시간도 평소 오전 7시~오후 9시에서 오전 7시~다음날 새벽 1시까지 연장된다.

서울 시내 5개 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고속·시외버스는 추석 연휴 전날인 8일부터 12일까지 운행횟수를 평소보다 일평균 927회 늘려 운행할 예정이다. 하루 수송가능 인원은 평소보다 3만1천명 늘어난 8만7천명까지 전망된다.

같은 날인 8~12일 동안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도 운영시간이 연장되며, 연장운영 마지막 날인 12일의 경우 익일(13일) 새벽 1시까지 운영되고, 13일 새벽 1시 이후부터는 평소 운영시간과 동일하게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도로교통법 상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는 차량은 9인승 이상 승용·승합자동차이며, 9~12인승 차량은 6인 이상 승차한 경우 통행이 가능하다.

위반 시 적발된 횟수만큼 중복으로 부과되고, 한남대교 남단~서울요금소도 단속구간에 포함되는 만큼 이용 시 주의가 필요하다.

운영시간 정보는 고속도로 전광표지판(VMS)에 지난 1일부터 사전 안내하고, 고속도로 내 주요 진입로 5곳에 입간판 등을 설치하여 안내할 계획이다.

연휴 기간 불법주정차, 승차거부 등 집중 지도단속과 안전사고대비 점검도 강화한다.

추석 연휴 기간 기차역 및 터미널 주변 도로 등에 불법 주·정차해 도로 혼잡을 야기시키는 차량이나 교차로, 소방시설,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등 주정차 금지구역에 불법 주·정차하는 경우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서울시는 또한 연휴 기간에 기차역, 버스터미널 주변에서 심야 택시가 승차를 거부하거나, 부당요금징수, 호객행위 및 기타 불법행위를 할 경우에도 중점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8월 중순부터 지하철, 버스, 공공자전거, 물류시설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 소독 등 방역체계를 재점검하고, 파손·노후 등으로 보수가 필요한 시설물들은 교체·정비 중이다.

서울시는 또한, 연휴 중에는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을 위해 지하철 역사 내 편의시설 및 손잡이, 좌석 등 대중교통 차내 승객접촉이 많은 시설물은 소독횟수를 늘리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은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고속·시외버스 터미널도 소독·환기를 철저히 하고, 매표소 앞 대기공간 및 휴게실 내 거리두기, 감염의심자 임시 격리소 운영 등 자체 방역 수칙을 마련하여 운영한다.

대중교통 막차시간 등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정보는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누리집과 ‘서울교통포털’ 앱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문의는 120다산콜센터(국번 없이 120)로 하면 된다.

백 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거리두기가 없는 첫 명절을 맞아 귀성·성묘를 나서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 이동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을 적극 실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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