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美 해즈브로·日 반다이남코·코나미·세가사미 등 투자...수익률 32% 기록 中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29 23: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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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이석호 기자] 넥슨(대표 오웬 마호니)이 지난해 6월 발표한 1조 7000억 원(15억 달러) 규모의 투자 현황과 주요 투자처를 29일 공개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이사회 승인 금액 중 약 58%에 해당하는 약 9870억 원(8억 7400만 달러)의 투자를 단행했으며, 그 결과 미실현이익 3151억 원 정도(2억 79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넥슨 CI


넥슨의 주요 투자처는 미국의 완구 회사 해즈브로(Hasbro, Inc.)와 일본의 엔터테인먼트 계열사를 보유한 지주사 반다이남코 홀딩스(BANDAI NAMCO Holdings Inc.), 코나미홀딩스(KONAMI HOLDINGS CORPORATION), 세가사미 홀딩스(SEGA SAMMY HOLDINGS INC.) 등으로 모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우수한 IP(지식재산권)를 개발하고 성장시킨 회사들이다.

넥슨은 우호적인 투자 방향을 이어갈 계획이며, 피투자사에 대한 인수나 경영참여 계획은 없다. 다만 피투자사들과 장기적 관점의 파트너십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는 “이번 투자는 장기간 글로벌 IP를 개발하고 성장시켜 온 회사와 경영진들에 대한 우리의 존경을 담고 있다”며 “일방향(Linear)적 경험에서 양방향(Interactive)으로 변화 중인 글로벌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각각의 피투자사들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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