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웹툰 플랫폼 '만화경'이 출시 3년 만에 회원 수 30만 명을 돌파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019년 8월 처음 선보인 만화경의 회원 수가 올해 초보다 50% 늘어난 30만 명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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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아한형제들 제공 |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170만 건에 달하며,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20만 명을 넘어섰다.
계약 작가 수는 160여 명이고, 누적 작품 수는 180여 편으로 3년 만에 15배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회원 가운데 Z세대(1997∼2006년생)에 해당하는 10대부터 20대 중반까지의 비중이 70%에 이르는 것이 특징이다.
우아한형제들은 만화경이 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한 배경에 대해 '구름톡', '태그톡' 등의 소통 기능의 강화를 꼽는다.
구름톡은 작품의 애피소드 내 장면마다 독자들이 피드백을 남길 수 있어 작가나 다른 독자들과 대화하는 방식으로 함께 웹툰을 즐길 수 있다.
태그톡은 만화경 이용자들의 커뮤니티 기능을 하면서 주로 Z세대의 놀이터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인기 작품이나 작가, 웹툰 내 캐릭터 등에 대한 팬덤을 형성하면서 이용자들의 자체 활동으로 이어진다.
우아한형제들 김명철 만화경셀장은 "만화경은 단순히 보는 만화에서 다같이 즐기는 만화 놀이터를 목표로 차별화된 웹툰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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