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현대엔지니어링, 인도네시아서 초대형 석유화학단지 공사 수주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1-10 03:26:57
  • -
  • +
  • 인쇄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롯데케미칼이 발주한 '라인(LINE)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계약 체결식은 지난 7일 서울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됐으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부회장),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간디 술리스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 (왼쪽부터) 롯데건설 하석주 대표,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황진구 대표, 롯데케미칼 김교현 부회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현대엔지니어링 홍현성 플랜트사업본부장 [사진=롯데건설 제공]


라인 프로젝트는 롯데케미칼이 자회사 롯데케미칼타이탄과 합작해 인도네시아 찔레곤 지역 약 99만여㎡ 부지에 초대형 석유화학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39억 달러 규모로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연간 에틸렌 100만 톤, 프로필렌 52만 톤, 폴리프로필렌(PP) 25만 톤, 부타디엔(BD) 14만 톤 등이 생산될 예정이다.

시공은 롯데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이 각각 공정을 나눠서 맡는다.

롯데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PP, BTX(벤젠·톨루엔·자일렌), BD 등 생산 시설과 유틸리티 기반 시설, 항만시설 등을 포함해 16억 3200만 달러 규모의 설계·조달·시공(EPC)을 수행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향후 주력 시장인 동남아 지역에서의 석유화학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도 이번 프로젝트에서 7억 5700만 달러 규모의 '나프타 분해 플랜트(NCC)' 공사를 따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아자스쿨, 한-베 양방향 국제교육 프로그램 확대…베트남 주요 대학과 협력
[메가경제=정호 기자] 아자스쿨이 한국, 베트남의 양방향 국제교육 프로그램 확대 일환으로 베트남 지역 주요 대학들과 협력한다. 아자스쿨은 베트남 지역 주요 대학들과 교육·문화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한국 대학과의 공동 글로벌 프로그램 모델 구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의 대상은 베트남 중부 지역 주요 대학인 다낭재정경제대학교, FPT대학교, 뚜이

2

LG생활건강, 청주 무심천서 ‘1사 1하천 사랑’ 환경정화 캠페인 실시
[메가경제=심영범 기자]LG생활건강이 ESG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달 30일 청주 무심천 일대에서 ‘1사 1하천 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1사 1하천 사랑 운동은 청주시가 주관하는 환경 보호 실천 활동으로, 기업 또는 단체가 담당 하천을 지정받아 정화 및 관리하는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은 지역사회 사업장인 ‘청주공장’에서 올해부터

3

동아오츠카, 안양천 생태 보전 공로로 안양시장 표창 수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동아오츠카는 안양천 일대에서 꾸준히 전개한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우수단체’로 선정, 안양시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동아오츠카는 올해 총 5차례에 걸쳐 임직원과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생태계 교란 식물 제거 활동을 전개했다. 5월에는 동아오츠카 임직원들이 안양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