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생과일 음료로 여름 시장 공략 성공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08:03:04
  • -
  • +
  • 인쇄
3개월 만에 300만잔 판매…일평균 4만잔 기록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내 커피전문점 체인 이디야커피가 올 여름 출시한 생과일 음료 시리즈로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8일 이디야커피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한 '생과일 음료' 3종의 누적 판매량이 300만잔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출시 후 약 3개월간 일평균 4만잔이 판매된 수치로, 여름 시즌 한정 메뉴치고는 이례적인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 이디야커피, 생과일 음료로 여름 시장 공략 성공

생과일 음료 시리즈는 생과일 수박주스, 생과일 토마토주스, 토마토 바질에이드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이 중 생과일 수박주스가 전체 판매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며 시리즈를 견인했다.

업계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수박 음료 수요 급증과 최근 수박 산지 가격 상승이 생과일 주스의 가치를 부각시켰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기존 레귤러 사이즈를 대용량으로 확대 제공한 마케팅 전략도 고객 만족도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디야커피는 생과일 음료의 지속적 품질 관리를 위해 원물 공급 안정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주력 품목인 수박의 경우 부여, 봉화, 고창 등 전국 주요 산지에서 다양한 품종을 조달하는 멀티 소싱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특히 매년 계약 농가 및 공급업체와의 사전 협의를 통해 품질, 물량, 공급 시기를 종합 검토한 연간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공급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기후 변화나 작황 변동 등 외부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산지 다변화와 공급망 확대도 지속 추진 중이다.

생과일 음료 시리즈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매년 여름 시즌 대표 메뉴로 자리잡으며 브랜드 정체성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연속 성공을 바탕으로 시즌 한정에서 정기 상품으로의 전환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국산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신선함이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했다"며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시즌 메뉴 개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 예선영대표, K-케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협력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컬러플레이스 이세령 대표와 에이드프라미스·국제돌봄연합(ICU) 예선영 대표가 9월 고령 사회에서도 존엄성을 지켜낼 수 있는 새로운 협력을 위해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퍼스널컬러 분야에서 15년간 독보적 입지를 다져온 이세령 대표는 단순한 뷰티 서비스를 넘어 데이터 기반 분석과 맞춤형 이미지 컨설팅을 통해 개인의 자신감과 존엄 회복

2

강원랜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잡고‘건설 분야 감사자문단’ 발족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강원랜드 감사위원회(상임감사위원 안광복)는 12일에 건설사업의 리스크 예방과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력한‘건설 분야 감사자문단’을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번 자문단 발족은 지난 7월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체결한 감사업무 협약 이후 실질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되는 후속조치로 양 기관 상임감사위원과 감사업무

3

SK하이닉스, 2025 미래포럼 개최…"차세대 AI 전략 논의"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SK하이닉스는 지난 11일 경기 이천캠퍼스에서 ‘AI 시대, First Mover로서의 기술적 도약과 Paradigm 변화’라는 주제로 2025 SK하이닉스 미래포럼(이하 미래포럼)’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미래포럼은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