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호주·뉴질랜드서 주요 바이오시밀러 고성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0 09:36:1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셀트리온이 판매 중인 항암제 및 자가면역질환 제품들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점유율 확대를 지속하며 오세아니아 지역 내 시장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의약품 시장 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기준 유방암 및 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트라스투주맙)는 호주에서 5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과반 이상의 처방 성과를 달성했다. 호주 시장에는 총 6종의 트라스투주맙 제품이 경쟁 중이지만, 허쥬마의 점유율이 다른 모든 제품 합산을 넘어섰다.

 

▲ [사진=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부문에서도 셀트리온 제품이 강세를 보였다. ‘램시마’(인플릭시맙)와 ‘램시마SC’(피하주사제형)는 호주에서 58%의 합산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램시마SC는 출시 3년 만에 점유율이 5%에서 29%로 급증했다. 신규 고수익 제품 ‘스테키마’(우스테키누맙) 역시 판매 1분기 만에 12% 점유율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셀트리온 호주 법인은 현지 의료진 대상 세미나, 신규 임상 데이터 홍보, 주요 병원 및 조제 인력과의 협의를 통한 공급망 안정화 등 맞춤형 영업 전략으로 처방 확대를 이끌었다. 또한 호주의 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이 제도적 장벽을 낮추며 시장 확산을 지원하고 있다.

 

뉴질랜드 시장에서도 허쥬마가 사실상 시장을 선점했으며, ‘베그젤마’(베바시주맙)는 81%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현지 법인이 정부 입찰 기관과의 협력 강화로 입찰 수주를 연속적으로 성공시킨 결과로 분석된다.

 

셀트리온은 향후 ‘스토보클로-오센벨트’(데노수맙) 등 신규 고수익 제품을 순차 출시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기존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후속 제품의 시장 안착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김지태 남부아시아 담당자는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주요 제품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오세아니아 시장 내 입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맞춤형 영업 전략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환자 의료 접근성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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