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산불 피해 천년고찰에 '주거공간' 마련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9 10:10:13
전각 전소 후 주거 난관 겪던 스님들 위해 2층형 주거공간 지원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LG전자가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경북 의성군 천년고찰 고운사 스님들을 위해 주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LG 스마트코티지를 기증했다.

 

▲고운사에 설치된 LG스마트코티지. [사진=LG전자]

LG전자는 지난 3월 영남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로 고운사 전각이 전소돼 스님들의 생활 공간 마련이 어려워졌다는 소식을 접하고, 스마트코티지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기증된 스마트코티지는 스님들이 기거하며 수행하는 공간인 요사채로 활용될 예정이다.

 

고운사는 신라 신문왕 원년인 681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석조여래좌상 등 다수의 보물을 보유한 역사적 가치가 깊은 천년고찰이다.

 

LG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14평(45㎡) 규모의 2층형 모델 ‘듀오 맥스 45’를 설치했다. 1층에는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등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 가전을 배치해 실용성을 높였다. 단순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LG전자는 고효율 가전과 태양광 패널을 적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했다. 이는 자연과의 조화를 중시하는 사찰 문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LG 스마트코티지에 설치된 가전과 공조 시스템, IoT 기기들은 LG 씽큐(ThinQ) 앱을 통해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 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 배송하는 프리패브(Pre-fab) 방식으로 건축됐다.

 

이를 통해 기존 철근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조연우 LG전자 스마트코티지 대표는 “산불 피해로 복구에 힘쓰고 있는 고운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LG전자는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기업시민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최근 전북 김제에 설치된 LG 스마트코티지(MONO Plus 26)를 통해 에너지 자립률 120% 이상을 달성했다. 해당 모델은 모듈러 주택을 포함한 모든 프리패브 건축물 가운데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최고 등급인 ‘ZEB 플러스(Plus)’ 인증을 획득했다.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 녹색 건축물에 부여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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