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해킹·피싱 막는 AI 보안 기술 MWS25서 공개

신승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5 10: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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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신승민 기자]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PQC(양자내성암호) 등 기술을 통해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및 해킹·피싱 등 피해 예방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다음달 3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C25를 통해 익시오에 적용될 예정인 안티딥보이스, 양자내성암호(PQC), 온디바이스AI 등 기술을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해 진행한 대국민 설문에 따르면 ‘인공지능의 잠재적 위험’에 대해 응답자 중 16.3%는 ‘개인정보 유출’을 꼽았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범죄나 가짜뉴스 등도 잠재적 위험의 하나다.

 

LG유플러스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는 보안 기술을 개발했다.

 

우선 ‘안티딥보이스’는 AI가 기계로 위조된 음성을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다양한 TTS(텍스트투스피치) 기술을 활용해 진짜 사람의 목소리와 AI가 위조한 목소리를 탐지할 수 있도록 AI를 학습시켰다. 이 기술을 자사 모바일 AI 에이전트 익시오에 탑재해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등 보안 기술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안정성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PQC는 양자컴퓨터로도 풀수 없는 난제를 기반으로 설계된 암호 기술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암호 보안 기술을 소프트웨어 형태로 구현해 익시오에 탑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고도화한다. 클라우드 기반의 AI 서비스와 달리 온디바이스 AI로 서비스를 구현할 경우 개인 정보가 고객의 디바이스에만 저장돼 안전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영섭 LG유플러스 AI테크Lab 담당은 “익시오에 차별화된 보안 기술과 솔루션을 적용해 가장 안전한 AI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시장에 LG유플러스의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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