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서경배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은 지난 8월 30일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SUHF 심포지엄 2025’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보이는 너머의 생명(Life beyond the Visible)’을 주제로, 재단 신진과학자들이 지난 5년간 수행한 연구 성과를 학계와 대중에게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심포지엄에는 생명과학 연구자뿐 아니라 고등학생, 교사, 기업 연구원 등 약 400명이 참가했다. 행사 기조 강연은 배아줄기세포 연구 권위자인 영국 엑서터대 오스틴 스미스(Austin Smith) 교수가 맡았다. 이어 조원기(카이스트), 이주현(슬론 케터링 연구소), 노성훈(서울대) 교수 등이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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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경배과학재단, ‘SUHF 심포지엄 2025’ 개최 |
조원기 교수는 초고해상도 현미경을 활용해 세포 내부 전사 메커니즘과 핵막이 유전자 발현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했다. 이주현 교수는 폐 손상 후 줄기세포와 기저세포의 재구성을 통한 재생 및 질병 기전을 ‘오가노이드’ 실험으로 보여줬다. 노성훈 교수는 초저온전자현미경(Cryo-EM)을 활용해 단백질 접힘과 상호작용 과정을 설명하며 세포 내 균형 유지 시스템을 소개했다.
서경배과학재단 관계자는 “SUHF 심포지엄은 신진과학자들의 5년 연구를 공개하고 최신 생명과학 지식을 사회와 공유하는 자리”라며, “연구자와 대중 간 소통을 강화하고 과학의 사회적 가치를 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서경배 이사장은 “생명과학은 인류 건강과 사회 발전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재단은 앞으로도 신진과학자를 지원하고 과학이 만들어갈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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