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전형 이원화·면접·서류평가 강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이투스에듀는 26일 중앙대학교와 경희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가 2028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학생부 반영을 강화하고 정시 체계를 개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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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투스에듀 로고 [사진=이투스에듀] |
교과전형 지원 자격을 재학생 중심으로 제한하는 한편, 정시에서도 수능 성적 외 학생부·서류평가 요소를 확대하는 것이 핵심 변화로 꼽힌다는 것이 이투스에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체계 개편에서 세 대학은 공통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자격을 졸업 예정자(재학생)로 제한했다.
동시에 정시 수능위주전형을 ‘수능형’과 ‘수능·학생부형’ 등으로 이원화해 학생부 영향력을 확대했다. 이는 2028 대입 개편에 따른 내신 체계 변화와 학생부 공정성 문제 등을 고려한 조치로 해석된다.
우선 중앙대는 전형 명칭을 직관적으로 개편한 점이 특징이다. 기존 학생부종합전형인 ‘성장형인재’는 ‘최저있는 학종’으로, ‘융합형인재’는 ‘모두의 학종’, ‘탐구형인재’는 ‘탐구하는 학종’으로 변경했다. 특히 ‘최저있는 학종’은 면접을 폐지하고 서류 100% 전형으로 단순화했다. 반면 ‘모두의 학종’과 ‘탐구하는 학종’은 면접 비중을 기존 30%에서 40%로 확대했다.
논술전형도 변화 폭이 크다. 중앙대는 ‘모두의 논술’과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재학생 논술’로 전형을 이원화하고 논술 반영 비율을 기존 70%에서 80%로 높였다. 학생부 반영 비율은 20%에서 10%로 축소돼 논술 영향력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정시에서는 ‘수능89’와 ‘수능67’ 전형을 신설했다. 수능67 전형은 수능 67%와 학생부 서류평가 33%를 반영하는 구조로, 정시에서도 학생부 경쟁력이 중요한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경희대 역시 학생부교과전형인 지역균형전형 지원 자격을 재학생으로 제한했다. 학교폭력 조치 기준도 기존 ‘4호 이상’에서 ‘1호 이상’으로 강화했다. 수능최저학력기준에서는 탐구 반영 방식을 2과목 평균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해 최저 충족 부담을 일부 낮췄다.
학생부종합전형인 네오르네상스전형은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분리된다. 새롭게 신설된 서류형은 면접 없이 서류 100%로 선발하지만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반면 면접형은 모집 인원이 줄어 경쟁률 상승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시에서는 ‘수능형’과 ‘수능·학생부형’을 운영한다. 특히 수능·학생부형은 수능 90%와 학생부 10%를 반영하며, 자연계열 지원자에게는 수학·과학 이수 학점과 과목 수에 따라 최대 8점의 가산점을 부여한다. 단순 수능 성적뿐 아니라 고교 이수 과목까지 평가 요소로 반영하는 셈이다.
이화여대는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추천전형에 처음으로 서류평가를 도입한다. 기존 학생부교과 100% 방식에서 학생부 85%, 서류 15% 반영 체계로 바뀌며, 졸업생 지원도 제한된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역시 기존 ‘2개 영역 등급 합 5’에서 ‘3개 영역 등급 합 7’로 변경돼 전 영역의 안정적 성적 관리가 중요해졌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미래인재(서류형) 자연계열 모집 인원이 확대되고, 미래인재(면접형)는 인문계열 중심으로 선발 규모가 늘어난다. 논술전형 역시 수능최저 기준이 ‘3개 영역 등급 합 7’로 바뀌면서 지원 전략 변화가 예상된다.
정시에서는 수능전형과 수능-학생부전형으로 체계를 개편한다. 수능-학생부전형은 수능 85%, 서류 15%를 반영하며 사범계열과 약학전공 등 일부 모집단위에서 운영된다. 특히 (다)군은 탐구 영역에서 상위 1과목만 반영하도록 변경해 탐구 부담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이번 2028학년도 전형 개편을 두고 “수능 중심 선발 구조가 유지되면서도 학생부와 서류평가 영향력이 확대되는 방향”이라며 “정시에서도 학생부 평가가 강화되면서 내신 관리와 교과 이수 전략, 비교과 활동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한 준비가 중요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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