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 특수로 분기 실적 사상 최대...영업익 1조 5천억 돌파

김형규 / 기사승인 : 2021-04-07 10:46:56
1분기 매출액 18조 8057억...전년比 27.7%↑ 역대 최고 실적
코로나19 장기화, 가전 특수 지속...올해 '폰' 떼고 '차' 난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LG전자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가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 1분기에만 1조 50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두며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7일 잠정실적 공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8조 8057억 원, 영업이익 1조 5178억 원을 올리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7%, 39.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최대다.
 

▲ LG 전자 사옥 트윈타워 [사진=연합뉴스 제공]

 

 

이 같은 실적은 오는 7월 말 시장 철수를 선언한 모바일(MC) 사업부문을 제외한 모든 사업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뒀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홈코노미'로 수요가 집중돼 가전 부문 성장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호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LG 오브제 컬렉션'과 TV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장사업도 업황 호조로 적자 폭을 크게 줄이며 실적 개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하반기부터는 흑자로 돌아서면서 본격적으로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관련 업계와 자본시장에서는 LG전자가 하반기부터 사업 재편 효과가 나타나면서 올해 4조 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오는 2분기부터 장부상 스마트폰 사업 중단 영향이 반영되고, 하반기에 전장사업이 실적 호전을 보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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