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휘진 박사 "안전 데이터 수집·분석하는 인공지능 관제사 필요"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4-01-30 16: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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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발주 ‘재난안전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 활용방안’ 연구
안실련 안전정책연구소 주최 재난안전포럼에서 도출...현재와 방향 조명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앞으로 모든 국내 재난안전데이터가 수집돼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현 시점에선 데이터 생성과 수집 영역에서 동영상, 소리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 수집과 지리정보서비스, 재난안전분석서비스가 미비해 개선이 시급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휘진 박사가 30일 포럼에서 ‘재난안전 데이터 기반 과학적 재난관리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연구 발표를 하고 있다.


30일 사단법인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안실련) 안전정책연구소가 개최한 ‘재난안전 데이터 기반 과학적 재난관리 활용방안’ 주제로 제9차 포럼이 동일건축 신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됐다. 강휘진 안전정책연구소 박사(부소장)는 주제발표에서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개선 필요성을 역설했다.

강 박사의 발표 내용을 보면 미국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국가위험지수(NRI)를 통해 자국 내 모든 주와 3142개의 카운티, 시티 등 지방정부 전체에 대한 자연재해 18종의 위험을 평가하고 정량화해 지도 및 그래프,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재난안전데이터 기반으로 가장 보편적인 재난위험 공공안내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지역안전지수가 가장 유사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교통,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가지 사회위험들에 대해 기초 지역자치단체 재난안전데이터를 중심으로 등급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는 전국 지자체의 상대적인 등급만 제공하고 있어서 미국에서처럼 관련된 데이터를 모두 제공하고 심지어 안전지수 보고서까지 생성하는 미국 NRI와 비교할 때 미흡한 실정이라는 게 강 박사 지적이다. 

이에 행정안전부에서 제공하는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을 통해 재난안전에 필요한 다양한 데이터들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지난해 3월 많은 기대 속에 시작된 바 있다. 앞으로 모든 재난안전데이터가 수집돼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현재는 수집 영역과 데이터 생성이 동영상이나 소리와 같은 비정형 데이터가 미흡하고 지리정보서비스, 재난안전분석서비스는 미비해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3년 9월~12월에 행안부가 발주해 국민안전역량협회 강휘진 박사(사무총장)가 용역 수행한 '재난안전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재난관리 활성화방안' 연구는 사물인터넷(IOT)기반의 재난안전데이터 생성, 수집, 분석, 시각화, 해석 서비스의 제공사례를 통해 향후 개선방향이 제시됐다.

강휘진 박사는 "기초 지자체의 CCTV 종합방재센터에서 생성되는 각종 생활안전, 교통안전, 범죄안전 등 사고영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인공지능 관제사'가 매우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이를 지원하는 대부분의 인공지능 학습데이터는 지자체에 적용이 어려운 실정인데, 지자체 CCTV 동영상과 같은 위치와 적정규격의 실제 영상데이터가 아니라 연출됐거나 임의로 만들어진 동영상 데이터가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강 박사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법률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재난안전데이터 공유플랫폼을 통해 시행돼야 할 것"이라면서"읍면동 기반의 재난안전데이터를 활용하는 행정업무와 '재난현장은 지역에서 발생한다'는 가장 기본적인 원칙에 기반을 둔 ‘재난안전 분석기능’ 이 아울러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강 박사는 덧붙여 "이러한 수집된 현황과 분석을 통해 재난안전데이터 기반 역량을 관리하고 읍면동 기반의 지역위험성평가를 실시해 공간정보 기반의 시각화서비스를 제공하는 과학적 재난관리를 추구해야 한다"고 발표를 정리하며 연구 결과의 중요성과 방향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주제발표 후 토론에서 이원호 안실련 안전정책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아 홍성호 전 행안부 상황총괄담당관, 최선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연구관, 이창열 동의대학교 교수, 홍윤택 ㈜YT 대표 등이 패널로 참석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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