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금융, 홈플러스 회생자금 1000억원 지원 결정…MBK 보증 조건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8 10:52:40
긴급운영자금 1000억원 에스크로 계좌 예치
MBK·김병주 회장 보증 확인 시 즉시 집행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메리츠금융그룹이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에 긴급운영자금(DIP 금융)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자금 집행은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확인된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메리츠금융그룹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홈플러스 회생 지원을 위한 1000억원 규모의 자금 집행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 [로고=메리츠금융그룹 제공]



이에 따라 메리츠금융그룹은 오는 19일 오전까지 해당 자금을 에스크로 계좌에 예치할 예정이다.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확인되면 자금은 즉시 집행된다.

메리츠는 홈플러스 신탁재산에 대한 후순위 담보권 설정에도 협조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홈플러스가 추가 운영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사회에서는 최근 홈플러스 추가 자금 지원을 둘러싸고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점도 함께 논의됐다. 메리츠금융그룹은 일부 주주들이 집단소송을 예고하는 등 반대 의견을 제기하고 있고,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 등 법적 책임도 고려해야 하는 만큼 MBK파트너스와 김병주 회장의 보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메리츠금융그룹은 "금융기관으로서 홈플러스 회생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조속한 자금 집행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대주주이자 경영 책임자로서 무한책임을 다해 1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홈플러스를 살리기 위한 지원에 하루빨리 동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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