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엔블로’, 중남미 8개국 추가 수출… 총 10개국 진출로 글로벌 확장 가속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4 11:12:17
브라질·멕시코 포함 중남미 총 10개국 진출
급성장 중인 중남미 당뇨병 시장 공략 박차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대웅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엔블로정(성분명 에나보글리플로진)’의 중남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웅제약은 14일 엔블로가 중남미 8개 국가와 추가 수출 계약을 체결해 국산 신약의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 규모는 약 337억 원으로, 기존 계약을 포함하면 총 수출 규모는 1,433억 원에 달한다. 대웅제약은 파트너사 M8(Moksha8)과 협력해 기존 브라질·멕시코에 더해 에콰도르, 코스타리카, 과테말라, 니카라과, 온두라스, 파나마, 도미니카공화국, 엘살바도르 등 8개국과의 공급 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이로써 엔블로의 공급 범위는 중남미 10개국으로 확대됐다. 

▲ 대웅제약 ‘엔블로’, 중남미 8개국 추가 수출

중남미 지역은 글로벌 당뇨병 치료제 시장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핵심 권역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중남미 당뇨병 치료제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8조2,000억 원 규모에 달하며, 특히 SGLT-2 억제제 시장은 2022년 8,600억 원에서 2024년 약 1조8,500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남미 시장 내 공급 기반을 확대함으로써 ‘글로벌 1품 1조’ 전략에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중남미 외에도 중동·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엔블로정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36호 신약으로, 국내 최초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다. 혈당 조절뿐 아니라 혈압·신장·심혈관계·체중 관리 등 다양한 영역에서 개선 효과를 보이며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평가된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중남미 8개국 수출 계약은 엔블로가 글로벌 무대에서 국산 신약의 경쟁력을 증명한 중요한 이정표”라며 “중동·아프리카 등 추가 시장 확대를 통해 ‘1품 1조’ 목표 달성과 글로벌 리딩 제약사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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