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 목발 벗은 몽골 환자, 다시 한국 찾았다”…자생한방병원, 한의 나눔의료 진행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7-22 12:46:07
  • -
  • +
  • 인쇄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자생한방병원이 11년 전 비수술 척추치료로 걸음을 되찾았던 몽골 환자를 국내로 초청해 한의통합치료를 다시 시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치료의 주인공은 허리디스크(요추추간판탈출증) 환자인 나랑체첵(44·여) 씨다. 그는 지난 7일부터 약 2주간 침·약침,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집중 치료를 받았다. 모든 의료비는 자생한방병원이 지원했다.
 

▲ 자생한방병원 이상운 원장으로부터 치료받은 나랑체첵씨. 

나랑체첵 씨는 2000년 고등학생 시절 어린아이를 구하려다 교통사고로 허리와 하반신을 크게 다쳤고, 14년간 목발에 의존해 생활했다. 2014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자생한방병원 신준식 설립자의 한의 치료 강연에서 동작침법과 추나요법 시술을 받은 후 20분 만에 목발 없이 걷게 돼 현장을 놀라게 했다. 이후 자생한방병원은 환자의 경과를 꾸준히 모니터링했고, 출산과 육아로 통증이 재발하자 재치료를 진행했다.

이번 치료를 맡은 이상운 원장은 “정밀 검사에서 요추 4·5번과 5번·천추 1번 사이 디스크 돌출이 재발됐고 목디스크도 새로 확인됐다”며 “이틀 간격으로 신바로약침을 투여하고 동작침법, 추나요법, 한약 처방을 병행해 통증 완화와 신경 회복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치료를 마친 나랑체첵 씨는 “11년 전 목발을 벗고 다시 걷게 된 것도 기적이었는데, 이번에는 허리와 목 통증까지 사라졌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자생한방병원 이진호 병원장은 “선행을 베풀다 다친 환자인 만큼 치료 경과를 꾸준히 살펴왔다”며 “앞으로도 비수술 한방치료를 통해 환자들의 삶에 희망을 전하는 나눔 의료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자생한방병원은 설립자 신준식 박사의 선친이자 독립유공자인 고 신광렬 선생이 강조한 ‘긍휼지심(矜恤之心)’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후원 의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집중력 키우는 바둑, 의학으로 검증한다…한양대병원·한국기원 '맞손'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주의력 저하와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아동이 늘어나면서 약물치료 외 새로운 중재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국내 의료진과 바둑계가 손잡고 바둑이 아동의 집중력과 인지 기능 향상에 실제 효과가 있는지를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연구에 착수했다. 한양대학교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최근 한국기원과 '

2

[메가이슈토픽] SKC "美 글라스기판 2공장 철수 없다"…AI 반도체 '게임체인저' 글라스기판 승부수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SKC가 미국 반도체 핵심 소재 중 한 개인 글라스기판 사업을 하는 자회사 앱솔릭스(Absolics)의 2공장 증설 계획이 백지화됐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며 공식 해명에 나섰다. 18일 SKC에 따르면 세계 최초 상용화를 추진 중인 글래스기판에 대한 신공정 특성상 현재는 1공장의 공정 안정화와 고객사 신뢰성 검증에 역

3

실적은 '주춤', 미래는 '가속'… 현대차에 몰리는 기대감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한화투자증권이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66만원에서 7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단기 실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신차 출시 효과와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 가치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판단해서다.한화투자증권은 18일 현대차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76만원으로 높였다. KOSPI 밸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