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發 진열대 변화…롯데마트, 햇고구마 선공

김민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15:42:51
폭염 대응 본격…저장 판매 축소
국산 품종 강화…신선식품 차별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기록적인 폭염과 늦은 장마가 농산물 유통 전략까지 바꾸고 있다. 저장 기간이 길수록 품질 저하 위험이 커지자 롯데마트가 예년보다 2주가량 빠르게 햇고구마 판매를 시작하며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지난 7월 말부터 전국 매장에서 2026년산 햇고구마 판매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통상 8월 초 본격 판매하던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저장 고구마 비중을 줄이고 수확 직후 상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롯데마트가 2026년산 햇고구마 판매를 시작했다. [사진=롯데마트]

 

올해는 폭염이 이어진 데다 장마 시작이 늦어지면서 높은 습도가 지속됐다. 이 같은 환경에서는 저장 농산물의 무름 현상과 식감 저하 등 품질 관리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유통업체들도 판매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번 시즌 대표 품목으로 국산 품종 '호풍미'를 앞세웠다. 호풍미는 외래 품종인 베니하루카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품종이다. 

 

고온과 가뭄 등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병해충에도 강한 것이 특징이ㅁ며, 저장성도 우수해 재배 농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진한 노란빛 과육과 높은 당도, 부드러운 식감으로 소비자 선호도도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포슬포슬한 식감과 밤고구마 풍미를 갖춘 국산 품종 '진율미'도 추가로 선보이며 햇고구마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양한 국산 품종을 앞세워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고 국내 품종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기후 환경 변화에 맞춰 품질 안정성이 높은 국산 품종의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앞으로도 소비자가 제철 농산물을 가장 좋은 상태로 구매할 수 있도록 상품 운영과 산지 발굴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영도구, 폭염 취약 170가구에 여름용품 지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영도구가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170가구를 대상으로 여름용품 지원과 방문 상담을 진행한다.영도구는 ‘2026년 기후위기 취약계층 폭염 대응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부산시,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를 비롯한 기관과 기업이 참여한다. 영도구는 부산 지역 지원

2

동국제약 루온셀, 현대百 입성…유통 확장 신호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동국제약의 더마 비건 코스메틱 브랜드 루온셀이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클린뷰티 편집숍 '비클린(Be CLEAN)'에 입점하며 오프라인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성분 안전성과 지속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브랜드를 선별하는 비클린 입점을 계기로 클린뷰티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동국제약은 현대백화점이

3

사상구, 취약계층 30세대에 냉방용품 지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사상구가 폭염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했다.사상구는 주례3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달 23일 관내 취약계층 30세대를 대상으로 ‘시원한 여름나기’ 사업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주례3동 행정복지센터와 협의체 위원들은 각 가정을 방문해 냉방용품인 서큘레이터를 전달하고 주민들의 건강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