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고양이 잇단 폐사, 사료와 인과성 확인 안 돼"

정진성 기자 / 기사승인 : 2024-05-12 13: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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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 물질 859종 조사 결과, 추후 조사·모니터링·협력 지속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최근 고양이들의 잇단 폐사 사례에 농림축산식품부가 관련성이 있다고 의심되는 사료 등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원인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청사. [사진=연합뉴스]

 

농식품부는 고양이 10마리의 사체를 두고 바이러스 7종과 세균 8종, 기생충 2종, 근병증 관련 물질 34종, 농약 등 유해 물질 859종을 조사했아. 그 결과 원인 물질이 검출되지 않거나 검출됐더라도 폐사와 직접 인과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농식품부 설명이다. 

 

또 검사를 의뢰받은 사료 30여건과 유통 중인 사료 20여 건에 대해 유해 물질 78종과 바이러스 7종, 기생충 2종, 세균 2종에 대해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치에 적합한 것으로 판명됐다.

 

농식품부는 특정 원인에 의해 고양이들이 폐사 가능성을 두고 원인 물질 추가 조사, 검사 진행. 모니터링과 함께 동물의료계와 사료업계와 동물보호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동물보호단체 등은 신경질환과 신장질환을 겪는 반려묘가 갑자기 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농식품부에 조사를 촉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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