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건설 현장에 BIM·AI 등 디지털 기술 적극 도입...주거 상품에 빅데이터 활용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4-06 13:59:50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DL이앤씨가 BIM, AI 등 디지털 기술 도입을 통해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통적인 건설회사의 한계를 뛰어 넘는 시도를 하고 있다.

DL이앤씨는 건설정보모델링(BIM)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건설현장에 적극 도입해 주거상품을 세밀한 부분까지 꼼꼼하게 관리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BIM과 AI가 설계부터 원가, 공정 등 현장관리까지 수행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 수주전략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BIM으로 도출한 정보를 협력업체와 공유해 상생까지 실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 DL이앤씨 직원들이 현장 직원과 BIM 설계 도면을 보면서 화상 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시공하는 공동주택은 AI가 입지를 고려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최적의 설계안을 도출하게 된다.

아파트가 들어서는 환경조건을 입력하면, 하루 안에 수천 건의 설계를 진행한 후 이를 비교해 최적의 설계를 제안할 수 있는 ‘제너레이티브 디자인(Generative Design)’ 개념을 적용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가 아파트 입지를 고려해 최적의 동간 거리를 계산하는 동시에 최대한 많은 세대가 일조권과 조망권을 풍부하게 누릴 수 있는 동 배치 설계까지 수행하는 방식이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 업계 최초로 전기와 기계설비 등 전체 공사원가를 BIM을 통해 빅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정확한 공사원가로 품질과 수주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지난해부터 주요 공종에서 발생한 다양한 정보를 빅데이터로 수집했으며, 현재는 모든 현장의 골조와 마감 등 예산을 BIM으로 산출해 편성하고 있다. 3차원 설계도면에 모든 원가정보를 담고 있어 누구나 클릭 한 번 만으로 쉽게 원가를 파악할 수 있어 세심한 품질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빅데이터로 관리되고 있는 사업별 원가정보를 토대로 도출된 입찰금액과 공기를 반영해 수주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돼 수주경쟁력도 한층 높아졌다는 평가다.

BIM을 통해 협력업체와의 상생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BIM으로 수집한 빅데이터와 원가정보가 통합된 도면을 협력업체에 제공해 생산성 향상을 꾀할 방침이다. 협력업체는 공사 수행 전에 필요한 자원 투입량을 예측할 수 있으며, 공유된 정보로 원가의 투명성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김정헌 DL이앤씨 주택사업본부 전문임원은 “제너레이티브 디자인을 통해 최적의 설계안을 수립해 제조업보다 디테일한 건설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며 “업계 선두 수준의 BIM 역량을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하고 고객에게 완벽한 주거 상품을 제공할 수 있는 DL이앤씨의 절대경쟁력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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