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퓨처랩, '교육의 배신, 미래는 지금 여기 있어요' 컨퍼런스 성황리 진행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0 14:31:21
  • -
  • +
  • 인쇄

[메가경제=정호 기자]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이 지난 2월 8일 스마일게이트 캠퍼스 로비에서 열린 ‘교육의 배신, 미래는 지금 여기 있어요’ 컨퍼런스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를 강조해 불안감을 키우는 교육의 현실에서 벗어나, 미래 핵심 역량인 창의성을 길러내기 위해 아이들에게 현재 필요한 경험과 환경을 제공하는 실천법을 대중에게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파 속에서도 교육자, 학생 및 학부모, 교육 정책 입안자 등 300여 명이 컨퍼런스를 찾아 전문가들의 견해에 귀를 기울이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사진=스마일게이트>

 

권혁빈 퓨처랩 재단 이사장은 컨퍼런스를 여는 주제 발의에서 “여기 모인 우리들은 아이들이 단지 미래에 성공하기 위한 경쟁 도구로 창의력을 기르도록 해서는 안된다”라며 “우리는 아이들이 내면의 호기심을 통해 각자 고유한 창의성을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자존감이 큰 행복한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며, 다른 아이들과 협업을 통해 건전한 사회성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첫 번째 세션에서 퓨처랩 재단 부이사장인 MIT 미디어랩 미첼 레스닉 교수는 일상의 경험들이 어떻게 창의적 배움으로 연결되는지를 설명하며 관련된 해외 사례를 소개했다. 퓨처랩 재단이사인 빅데이터 전문가 송길영 작가는 미래 변화와 그에 따라 미래 세대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를 데이터를 근거로 제시해 청중의 주목을 받았다.

 

퓨처랩에서 다년간 아이들과 함께 창의학습을 연구하고 실천해 온 남기륭, 이화진, 한석경 작가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몰입을 돕는 교육 방법론과 교육자의 태도에 대해 실제 아이들을 만나며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발표해 현장의 교육자들로부터 깊은 공감을 얻었다.

 

두 번째 세션 ‘교육 현장에 들어온 일상의 경험 *<퓨처비 챌린지>’에서는 이승희 김포나진초등학교 교사와 권순찬 충암중학교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발제자로 나섰다. 발제자들은 실제 진행한 퓨처비 챌린지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교사들과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탐구하며, 디지털 기술로 해결해 나간 과정을 공유했다. 특히, 학교에서 창의적 배움을 경험한 사례를 학생들이 직접 소개해, 현장의 교육자와 부모들에게 미래세대를 위해 진정 필요한 교육이 무엇인지를 환기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9일 오후에는 컨퍼런스 부대행사로 ‘청소년 워크숍’이 진행됐다. 이 워크숍에서는 블록형 코딩 학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옥토스튜디오’ 개발을 총괄한 MIT 미디어랩 나탈리 러스크 연구원 등 교육 전문가들이 아동, 청소년들과 함께 ‘도시, 마을’을 주제로 ‘옥토스튜디오’를 활용한 창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오늘 진행되는 **’FLC 교육자 워크숍’에서는 미첼 레스닉 교수와 샌프란시스코 과학관 캐런 윌킨슨 디렉터가 창의적 학습을 교육 현장과 매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퓨처랩과 함께하는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전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로이킴,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 깜짝 선공개...핏대 선 열창에 팬들 '소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싱어송라이터 로이킴이 발매 전부터 감미로운 선율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로이킴(본명 김상우)은 24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신곡 미리 불러봄’ 시리즈를 통해 오는 10월 27일 발매를 앞둔 신곡 ‘달리 표현할 수 없어요’를 깜짝 선공개했다. 영상 속 로이킴은 블랙 셔츠 차림으로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무드를

2

'독박투어4' 김준호 "(2세) 잘 부탁드려요" 홍콩 사원서 절절한 기도!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독박즈’가 홍콩의 소원 맛집인 틴하우 사원에서 ‘소원빌기’ 삼매경에 빠져 웃음을 안긴다. 25일(오늘) 밤 9시 방송하는 채널S ‘니돈내산 독박투어4’(채널S,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22회에서는 김대희x김준호x장동민x유세윤x홍인규가 홍콩의 부촌인 ‘리펄스 베이’에서 부자의 기운을 온 몸으로 느끼는 한편, ‘소원 명소’로

3

한병도 의원, ‘약자와의 동행’없는 서울시 미래교통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서울시가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자율주행 서비스 확산을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교통약자는 탑승조차 어려운 구조로 드러났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서울시가 운행 중인 자율주행차 17대 중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차량은 6대(35.3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