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

문기환 기자 / 기사승인 : 2023-03-15 15:07:06
  • -
  • +
  • 인쇄
국내 철도산업 육성으로 세계 철도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오송 철도클러스터’가 국토교통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거쳐 국가산업단지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철도산업은 2019년 기준 249조원으로 연평균 2.2%씩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차량 제작뿐만 아니라 부품·정비시장도 연평균 3.2%의 고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구상

국내의 경우 차량분야는 연 101%씩 고성장 중인데 반해, 부품·정비분야는 경쟁력 부족으로 해외의존(수입은 연 31%씩 증가, 수출은 11%씩 감소)이 높아 부품·정비분야의 기술력 강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토부와 공단은 국내 철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4차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에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반영했고(‘22.4월), 충북도·청주시와 협력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기본구상을 수립(‘22.12월)했다.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MP(Master Planner, 7명) 자문단을 구성해 5회에 걸쳐 자문 받았고 충북도 및 청주시에서 제시한 사업지원 및 활성화 방안을 반영했다.

또 기업설명회(´22.8월)를 통한 각계 의견을 본 사업에 반영하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39개 기업으로부터 산업용지면적의 155%가 넘는 입주의향을 제출받았다.

본 사업은 공단이 사업시행자로 추진할 예정이며, 올해도 하반기에 예비타당성조사(KDI)를 신청해 사업타당성이 확보되면 산업단지계획 수립·심의를 거쳐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김한영 이사장은 “탄소중립 시대를 맞아 유럽 등 해외에서는 철도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나 국내기업은 대부분 영세한 사업구조로 기술경쟁력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오송 철도클러스터를 조기에 구축해 국내 철도산업 육성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 기업 육성 및 시장점유율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1.0% 전망…0.3%p 올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을 1.9%로 제시했다. 연구원은 14일 발표한 ‘2026년 한국 경제, 어둡고 긴 터널 그 끝이 보이는가?’ 보고서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4월의 0.7%에서 1.0%로 0.3%포인트 높였다. 이는 하반기 들어 정부의

2

한국 1인당 GDP, 22년 만에 대만에 추월당한다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22년 만에 대만에 역전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까지만 해도 대만이 내년부터 한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대만의 빠른 성장과 한국의 부진이 겹치면서 그 시점이 앞당겨진 것이다. 14일 정부와 대만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한국의 1인당 GDP는 3만7430달러로, 대만

3

생애 최초 주택 매수 비중, 사상 최대 기록…1∼8월 전체 거래 43.2%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올해 들어 전국에서 매매된 아파트 등 집합건물 가운데 생애 최초 매수자의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탄핵 정국, 조기 대선,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정부 정책자금 대출 혜택을 활용할 수 있는 생애 최초 구입자가 매수세를 주도한 결과다. 14일 대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1∼8월 전국 집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