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그리코와 손잡고 친환경 패키징 확대…바이오 소재 도입 추진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5:56:3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무신사가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활용한 지속가능 패키징 도입에 나선다.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와 함께 탄소저감,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다.

 

무신사는 친환경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그리코와 ‘친환경 패키징 확대 및 지속가능 경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서울 성수동 ‘무신사 성수 E1’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남성 무신사 대표와 박재민 그리코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 조남성 무신사 대표(오른쪽)와 박재민 그리코 대표가 2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무신사]

 

그리코는 쌀과 왕겨 등 농수산 부산물을 활용한 친환경 소재 및 포장재 생산·가공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친환경 패키징 확대와 지속가능 경영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플라스틱 원료인 석유와 나프타 수급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글로벌 패션 시장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친환경 대체 소재 확보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무신사는 순환경제 확대 흐름에 맞춰 패키징 및 포장재를 농수산물 기반 바이오 소재 제품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우선 자체 브랜드(PB)인 무신사 스탠다드 주요 상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포장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결과를 바탕으로 정식 도입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양사의 주요 협력 과제는 △친환경 포장재 공동 기획 및 개발 △기존 플라스틱 패키지 대체를 위한 친환경 소재 적용 확대 △ESG 기반 공동 프로젝트 및 캠페인 추진 △친환경 패키징 테스트 및 운영 확대 △지속가능 소재 개발 및 탄소저감 활동 등이다.

 

무신사 관계자는 “친환경은 단순한 사회적 책임을 넘어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순환경제 흐름에 맞춰 지속가능한 소재와 친환경 기술을 적극 도입해 자원순환 기반의 친환경 소비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신사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636억원, 영업이익은 190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1%, 8.2%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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