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준 쿠팡 대표 사임…후임은 미국 본사 법무 총괄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0 16:01:48
3370만명 개인정보 유출 여파…본사 직접 수습 나서

[메가경제=정호 기자] 박대준 쿠팡 대표가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책임을 지고 13년 만에 사임하게 됐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박 대표의 사임은 지난달 말 발생한 3370만명 규모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촉발 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쿠팡>

 

박 대표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태 발생과 수습 과정의 책임을 통감하며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12년 정책 담당 실장으로 쿠팡에 합류했으며, 2014년 로켓배송 사업을 주도한 인사로 알려져 있다. 올해 5월 단독 대표로 선임됐다. 

 

박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임을 두고 그룹 본사인 미국 쿠팡Inc.가 직접 사태 수습에 나서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 해럴드 로저스 임시 대표.[사진=쿠팡]

 

후임인 해럴드 로저스 임시 대표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 총괄을 맡아온 인물이다. 로저스 임시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인한 고객 불안 해소와 위기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쿠팡 측은 "개인정보 유출 사태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호 기자
정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JVM, 영업이익률 24.4%…북미 성장에 신사업 확장 속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이브이엠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북미 지역에서 고마진 제품 출하가 확대된 데다 환율과 원가율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로봇팔 기반 자동조제 솔루션의 첫 고객사 도입을 마쳤고, 중국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

2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美허가 신청…46조원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해외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

3

GC메디아이, 영업이익 전망 170억원으로 상향…수익성 개선 가시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26% 높였다. 메디컬 인프라와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더해지면서다. 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