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 사장단 인사 단행…미포조선·삼호중공업 대표 맞교체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11-02 1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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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후속 임원인사도 단행 예정

현대중공업그룹이 2일 올해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이날 인사에서는 현대삼호중공업 대표를 맡아온 김형관 부사장이 현대미포조선 대표 자리로 옮기며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의 대표로 현대미포조선의 신현대 대표(사장)가 내정되며 두 대표는 서로 자리를 뒤바꾸게 됐다.
 

▲ (왼쪽부터)김형관 사장, 신현대 사장, 이동욱 사장, 최철곤 사장 [현대중공업그룹 제공]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대표이사가 서로 자리를 옮긴 것은 양사의 장점은 강화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는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며 현대제뉴인 대표에 내정됐다. 이 사장은 기존 조영철 대표(사장)와 함께 건설기계 부문 시너지 창출과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끌게 된다.

특히 이 사장은 건설기계 기술 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해 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기계 사업을 세계 5위권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개발 총괄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에서는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최 사장은 볼보건설기계‧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장 혁신을 직접 수행한 경험‧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기계의 생산혁신, 스마트 공장으로의 변화를 이끌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건설기계 부문의 사장단 인사에 대해 “지난해 인수한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의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양사의 기술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이날 사장단 인사에 이어 조만간 후속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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