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청약 증거금 56조원 몰려···최종 경쟁률 406대1

황동현 / 기사승인 : 2021-09-08 17: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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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증거금 역대 6위 규모…171만명 참여

기업공개(IPO) 대어 현대중공업의 이틀간 공모주 청약 증거금이 56조원에 달하며 역대 6위를 기록했다. 경쟁률은 406대1이다.

대표 주간사인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청약 마감경쟁률은 405.50대 1로 집계됐다. 주관사와 인수사 등 8개 증권사에 몰린 청약 증거금은 56조 562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약 건수는 171만13910건, 청약 참여자는 약 170만명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 지점에서 고객이 현대중공업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제공]

 

이날 증거금은 앞서 상장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017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198억원), 카카오게임즈(58조5542억원), 하이브(58조4238억원), 카카오뱅크(58조3020억원)에 이은 역대 6위 규모다.

 

증권사별 최종 증거금은 미래에셋증권 18조996억원, 한국투자증권 17조8095억원, 하나금융투자 7조4039억원, KB증권 7조786억원, 삼성증권 2조4582억원, 대신증권 1조278억원, DB금융투자 1조1095억원, 신영증권 1조692억원 등이다.


이 같은 청약 결과는 9일 공시될 최종 경쟁률 및 청약건수와 다를 수 있다. 중복청약이 금지되면서 증권사별 중복청약을 한 투자자를 뺀 최종 결과는 현재보다 소폭 내려갈 전망이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하나금융투자가 416.81대 1로 가장 높았고, DB금융투자 416.39대 1, 미래에셋증권 409.02대 1, 한국투자증권 402.46대 1, 신영증권 401.27대 1, KB증권 398.50대 1, 삼성증권 395.39대 1, 대신증권 385.74대 1 순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1633곳이 참여해 18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SK아이이테크놀로지(1882대1)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치다.


현대중공업의 공모 규모는 1조800억원으로 크래프톤(4조3098억원), 카카오뱅크(2조5526억원), SK아이이테크놀로지(2조2460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1조4918억원)에 이어 올해 다섯번째 조단위 대어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5조3263억원이다.

 

앞서 현대중공업은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인 6만원으로 확정했다.

 

오는 10일 납입과 환불을 거쳐 17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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