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9-05 16:10:06
  • -
  • +
  • 인쇄
한국·미국·일본서 임상 1상 진행…5년 내 상용화 목표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자체 개발 중인 산필리포증후군 A형(개발명 GC1130A) 치료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미국 FDA와 유럽 EMA에 이어 세 번째로, 글로벌 주요 규제기관에서 모두 희귀의약품 지위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내 희귀의약품은 ▲유병 인구 2만명 이하의 질환을 대상으로 하거나 ▲기존 치료제가 없거나 현저히 개선된 효능·안전성을 입증한 경우 지정된다. 지정 시 품목허가 신청 전 사전 검토 수수료 감면, 조건부 허가 신청 자격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 GC녹십자, 산필리포증후군 치료제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

산필리포증후군은 리소좀 축적 질환의 일종으로, 약 7만 명의 소아 중 1명 꼴로 발병한다. 2~5세부터 언어·발달 지연이 시작돼 점차 인지·운동 능력이 저하되며 호흡기 문제 등으로 이어지는 희귀 난치 질환이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가 없어 재활 치료 등 증상 완화 요법에 의존하고 있어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가 매우 크다.

GC녹십자는 GC1130A를 뇌실투여(ICV) 방식으로 개발 중이다. 이는 약물을 뇌실에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기존 척추강 내 투여(IT) 대비 최대 47배 높은 약물 전달 효과가 비임상 시험에서 확인됐다. 인지 기능 개선 등 중증 환자 치료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된다.

GC1130A는 현재 한국, 미국, 일본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회사는 5년 내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국내 희귀의약품 지정으로 개발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며 “GC1130A가 산필리포증후군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의미 있는 대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정상혁 신한은행장, 서울화장품 찾아 "맞춤형 금융지원 확대"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신한은행은 정상혁 은행장이 인천광역시 남동구에 위치한 화장품 OEM·ODM 전문기업 서울화장품을 방문해 연구개발 및 생산 현장을 둘러보고, 기업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과 성장에 필요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서울화장품은 오랜 업력과 독보적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을 선도해온 기업이

2

'강릉 vs 춘천' 팽팽한 선두 경쟁…K-브랜드지수 강원도 지자체 부문 양강 구도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빅데이터 평가 기관인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K-브랜드지수' 강원도 지자체 부문 1위에 강릉시가 선정됐다고 10일 발표했다. K-브랜드지수는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한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기존의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과 달리 후보 표본 추출부터 인덱스 선별까지 분야별 자문위원단의 검증을 토대로 진

3

“두꺼운 안경 벗고 싶다면?” 초고도근시 라섹 성공을 좌우하는 3가지 조건
[메가경제=정진성 기자] 두꺼운 안경에서 벗어나고 싶어 시력교정술을 고민하는 이들 가운데, 초고도근시 환자들은 선택의 문턱이 더욱 높다. 근시 도수가 매우 높은 경우에는 라식이나 라섹처럼 각막을 절삭하는 수술이 어렵다고 여겨져 렌즈삽입술을 먼저 고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정밀한 검사 체계와 수술 기술의 발전으로, 초고도근시도 조건이 맞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