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종목 하한가', 금감원 불공정거래 긴급 점검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6-14 1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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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황동현 기자]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급락 사태와 유사한 주가 폭락 사태가 발생하자 금융감독원이 불공정거래 여부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1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방림, 동일산업, 만호제강, 대한방직, 코스닥 종목인 동일금속이 비슷한 시각에 하한가에 진입하자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 금융감독원.(사진=연합뉴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 종목의 하한가와 관련해 불공정거래 여부를 들여다보고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5개 종목의 무더기 하락 원인은 현재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들 종목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다 방림이 오전 11시 46분께 가장 먼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어 동일금속이 11시 57분 하한가에 도달했고, 동일산업과 만호제강, 대한방직은 낮 12시 10∼15분경 차례로 하한가에 진입했다.
 

시장에선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주가가 최소 수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해오다 갑작스럽게 하한가에 진입했단 점에서 지난 4월 말 발생한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조작 사태와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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