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선임절차 공정성·투명성 의문"···금감원, BNK금융지주에 경영유의

황동현 / 기사승인 : 2023-04-04 15:15:57
  • -
  • +
  • 인쇄
사외이사 선임 절차 구체적인 업무처리지침 없어
후보군에 대한 추천경로 직원이 자의적 판단 관리
금감원, 선임 과정 공정성·투명성 확보 요구
채권 발행 관련 내부통제기준 부실
▲ 사진=BNK금융 제공

 

[메가경제=황동현 기자] BNK금융지주가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평가 미비 등으로 감독당국으로 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금감원은 사외이사 선임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할 것을 요구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BNK금융지주 대상 수시검사에서 사외이사 선임 절차 및 평가제도 미비, 채권 발행 관련 내부통제기준 부실 등을 확인하고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 조사결과 BNK금융지주는 사외이사 선임 절차와 관련해 구체적인 업무처리지침이 없어 후보군에 대한 추천경로를 직원이 자의적으로 판단해 관리했다. 또, 자격요건 검증 시 제출된 문서에 대한 별도 확인 절차 없이 신원, 범죄사실 등의 기록만 조회하는 등 검증 절차상 미흡한 점이 있어 선임 과정에서 공정성·투명성 확보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 내규인 '지배구조 내부규범'의 취지에 부합하도록 사외이사 후보군추천부터 자격요건 검증까지 전반적인 프로세스에 대한 절차를 구체적으로 수립하고, 사외이사 활동 내역에 기반한 합리적인 평가방식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사회 내 위원회 운영실적에 대한 평가결과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준을 정비해 내규화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금감원은 채권 발행 관련 내부통제기준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NK금융지주는 정관 및 이사회규정에 따라 채권을 발행해 오고 있으나, 대표주관사 및 인수회사 선정등과 관련해 채권발행 업무에 대한 구체적인 내부지침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다. 또, 구체적인 채권발행 절차가 실무부서의 판단만으로 진행되거나 채권 발행시 인수단 선정 근거 등을 기록·관리하지 않은 사례가 있는 등 관련 업무의 신뢰도와 공정성이 저해될 우려가컸다.

 

금감원 관계자는 "채권발행 업무와 관련해 인수단의 업무능력을 사전적으로검증·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고, 채권발행과 관련한 품의문등 내부문서 작성시 특정 금융회사를 인수단으로 선정한 근거를명시적으로 기록·관리해야 한다"며,  "또, 채권발행 업무 단계별로 필수적으로 확인해야 할 사항 등 구체적인 실무지침을 수립해 실무자들이 그 기준에 따라 검토를 진행할수 있도록 내부통제기준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영유의사항와 개선사항은 금융회사의 주의 또는 자율적 개선을 요구하는 행정지도적 성격의 조치다. 경영유의사항은 6개월, 개선사항은 3개월이내에 해당사항에 대한 조치사항을 금감원에 보고해야한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동현
황동현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인천 물류센터 화재 판매자 재고 전액 보상…불 피해 없어도 전량 지원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로 피해를 입은 로켓그로스 입점 판매자의 재고를 전액 보상하기로 결정했다. 화재로 직접 피해를 입은 재고는 물론 불이 번지지 않은 구역에 보관된 재고까지 모두 보상 대상에 포함해 판매자들의 경영 정상화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CFS는 22일 화재 조사와 보험 처리 절차가 완료되기

2

공공 CCTV ‘인증 절벽’ 논란…업계 “내년 공급차질 우려”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내년 4월부터 공공기관 CCTV 조달시장에 공급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도입한 ‘보안기능 확인서’ 제도가 시행 2년째를 맞았지만 인증 전환이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는 데다 기존 영상관제 시스템과의 호환성 문제까지 불거지면서 업계가 제도 보완을 촉구하고 있어 적잖은 논란이 예

3

엑쎄라피, 론칭 첫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 본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브랜드 디벨로퍼 이그니스의 프리미엄 홈 뷰티 브랜드 엑쎄라피(EXERAPY)가 브랜드 론칭 첫해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2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