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이번엔 예산공장서 근로자 숨져...사흘 만에 또 사망사고 발생

이석호 / 기사승인 : 2022-03-05 16:51:09
20대 하청 근로자 철골 구조물에 깔려...당진제철소 이어 이달만 두 번째
6년째 중대재해 사고로 근로자 목숨 잃어...안전불감증 지적에도 속수무책

사흘 전 사망사고를 낸 현대제철에서 또다시 근로자가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현대제철에서는 6년째 일터에서 매년 근로자들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고 있지만, 숱한 안전불감증 지적에도 사실상 속수무책인 상황이다.
 

▲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사진=현대제철]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날 현대제철 예산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2차 하청업체 근로자가 철골 구조물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불과 사흘 전인 지난 2일에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에서 도금 공정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도금 포트에 떨어져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이에 고용부는 현대제철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 한편, 지난달 27일부터 시행 중인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인 상황이었다.

특히 현대제철에서는 최근 6년간 해마다 근로자가 일터에서 중대재해로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용부의 특별 감독을 받기도 했지만 속수무책이었다.

앞서 벌어진 사망사고로 시민사회 단체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던 중 연이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현대제철이 운영하는 사업장으로는 서울 본사와 당진제철소, 인천·포항·순천·울산·예산공장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당진제철소에서만 2007년부터 최근까지 30여명이 각종 사고로 숨졌다.

지난 번 사고에서 현대제철은 입장문을 통해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하고 관계 기관에 적극 협조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원인 파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향후 이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사고대책 마련과 안전 점검을 최우선으로 진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사실상 인수 9부 능선"…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 지분 97.98% 응모 확보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한 공개매수에서 97.98%의 응모율을 확보했다. 소수주주 잔여지분 강제매수 요건까지 충족하면서 지분 100% 확보를 위한 절차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번 인수가 마무리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기존 항체의약품과 메신저리보핵산(mRNA),

2

"매출 신기록·영업손 33억원"……애경산업, 외형 성장·수익성 희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애경산업이 올해 3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도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생활용품과 화장품 사업이 나란히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을 키웠지만, 수익성 확보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퍼스널케어 제품의 판매 확대와 화장품 해외사업 성장세가 매출을 견인한 가운데,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 투자도 늘

3

'나는 SOLO' 34기 영수, 순자에 뒤늦은 직진 "호감도 제일 커"
[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나는 SOLO’ 34기 영수가 순자를 향해 본격적인 애정 공세에 나선다. 그동안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던 영수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 가운데, 영숙과도 예상하지 못한 로맨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솔로나라 34번지’의 러브라인에 새로운 변화가 예고된다. 오는 4일(수)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SBS Plus·ENA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