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DDP서 ‘디자인서울 산책’ 전시 개최…일상 속 공공디자인 한눈에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2 17:07:44
정책 브랜드·교통디자인·펀벤치 등 서울 디자인 사례 전시
DDP 둘레길 활용한 산책형 전시…6월 25일까지 운영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일상 속 공공디자인의 변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정책 브랜드와 교통디자인, 공공시설물 등 도시 곳곳에 적용된 디자인 사례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서울시는 오는 5일부터 25일까지 21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둘레길 A구간에서 ‘디자인서울 산책’ 전시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 서울라이트 광화문 [사진=서울시 제공]



이번 전시는 DDP 둘레길 약 150m 경사 구간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공공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산책형 전시로 마련됐다. 현재 DDP에서 진행 중인 ‘키크니 특별전’과 전시장 입구를 공유해 방문객들이 자연스럽게 서울 디자인의 변화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공간은 화이트·그레이·블랙 등 무채색을 중심으로 꾸며 디자인의 의미와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주요 전시물에는 QR코드를 부착해 관람객들이 스마트폰으로 관련 사업의 배경과 세부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시는 서울시 디자인이 지향하는 공감·포용·공헌·회복·지속가능 등 5대 원칙을 바탕으로 시민 일상과 도시 공간에 적용된 다양한 공공디자인 사례를 소개한다.

전시 초반부에는 ‘책읽는 한강공원’, ‘약자와의 동행’, ‘덜달달 9988’ 등 주요 정책 브랜드와 함께 40년 만에 개편된 지하철 노선도, 교통 통합브랜드 ‘GO SEOUL’, 서울서체 등을 선보인다.

이어 디자인과 정책이 결합해 시민 생활에 변화를 가져온 사례들도 소개된다. 지하철 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한 ‘러너스테이션’을 비롯해 표준형 안전디자인, 보도상 영업시설물, 지하철 출입구 캐노피 등을 통해 안전과 편의성을 높인 디자인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라이트와 공공미술 프로젝트, 디자인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통해 탄생한 제품들도 전시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디자인이 도시 경쟁력과 산업 성장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줄 계획이다.

시민들에게 친숙한 펀디자인도 전시장 곳곳에 배치된다. 펀 벤치와 펀 조명, 서울 랜드마크를 활용한 픽토그램 포토존 등을 통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하며 디자인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 마지막 구간에서는 역대 서울색과 국내외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을 소개한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전시가 디자인이 시민의 삶과 도시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 살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시민들이 일상 속 디자인의 가치를 발견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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