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형규 기자] 롯데GRS가 건설사 롯데건설, 철강 전문기업 포스코, 모듈러 전문기업 플랜엠과 함께 F&B 점포 시설용 모듈러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재용 롯데GRS 점포개발부문장과 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 오도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장, 최윤아 플랜엠 전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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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롯데GRS 점포개발부문 이재용 부문장,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석원균원장,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 오도길 실장, 플랜엠 최윤아 전무 [사진=롯데GRS]] |
협약은 각각의 4개 기업이 F&B 사업 매장의 D/T시설에 모듈러 적용을 위한 프로토 타입 모델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롯데GRS 예하 브랜드 매장에 설계‧제작‧시공에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협약식의 주요 사안인 모듈러는 건축물의 주요 부분을 공장에서 단위 유닛으로 사전에 제작해 공사 현장에서 단기간 내 설치 마감하는 친환경 건축 시스템이다. 공사 기간의 단축과 대량 생산으로 인한 공사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해체 후 재설치를 통한 이동성이 뛰어나 프랜차이즈 매장 적용 시 지속적인 브랜드 정체성 유지와 주변 상권 변화에 따라 신속한 매장 신‧이축 대응이 쉽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롯데GRS가 지난 2021년부터 펼치고 있는 '2025 With Us, For Earth' ESG 경영 실현 캠페인의 일부 요소인 친환경 매장 육성 과제 해결을 위한 부분적 측면의 일환이기도 하다.
또한 국내 모듈러 건축 시장은 학교 및 공동 주택 용도로 주로 사용되고 있는 영역이지만 국내 F&B 프랜차이즈 매장용 모듈러 건축 적용 사례가 전무해 모듈러 개발 후 롯데GRS 브랜드 매장 적용 사례는 국내 최초로 볼 수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이번 모듈러 기술 개발을 위한 4자 간 협약으로 각 기업의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상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개발된 모듈러 건축 기술을 바탕으로 D/T 매장에 적용해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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