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산 액랭식 초급속 충전케이블 상용화

김형규 / 기사승인 : 2022-07-06 17: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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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내부 냉각액으로 도체 온도 상승 억제

LS전선은 최근 액체냉각방식(액랭식)의 초급속 충전케이블을 국산화 개발하고 본격 상용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국내 전기차 기술 표준화에 따라 향후 본격 보급될 400kW 이상 초급속 충전기는 급속 충전기(50~250kW)의 공랭식이 아닌 액랭식을 적용한다.
 

▲ LS전선이 국산화 개발한 액랭식 초급속 충전케이블. [LS전선 제공]

 

충전케이블은 고전압 급속충전으로 인해 고열이 발생한다. 액랭식은 케이블 내부에 냉각액을 흐르게 해 도체 온도 상승을 억제한다.

LS전선에 따르면 액랭식은 공랭식보다 도체 크기가 작아도 더 많은 전류를 보내는 게 가능하다. 또한 케이블 굵기‧무게를 절반 가까이 줄여 충전케이블을 더욱 쉽게 다룰 수 있다.

그동안 액랭식 충전케이블은 유럽 업체가 특허 등을 통해 시장을 과점하고 있어 수입에 의존해 왔다.

LS전선은 이번 국산화 개발로 신규 특허를 확보하고 충전케이블의 성능‧품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 관계자는 “냉각 방식에 대해 미국과 일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국내 출원을 진행 중”이라며 “국내외 주요 충전기 제조사 등과 상용화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메가경제=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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