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카자흐 정상화담 공동성명 채택..."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8 00:4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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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카예프 대통령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지지 재확인

문재인 대통령과 국빈 방한 중인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17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1992년 수교 이래 각별한 상호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다양한 협력 분야에서 크게 발전해왔음을 높게 평가하고, 양국 실질 협력 강화 방안 및 공동의 관심사인 지역·국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24개 분야의 양국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에서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을 마치고 회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측은 카자흐스탄이 한반도를 포함한 유라시아 대륙의 평화·안정을 도모하는 신북방정책의 핵심적 동반자임을 재확인했고, 카자흐스탄 측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한국 측의 노력에 대해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양측은 한국의 ‘뉴딜 정책’ 전략과 카자흐스탄의 2025년까지의 국가발전계획을 조화롭게 접목하여 상호 이익과 발전을 추구해 나가기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은 양국 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전방위적인 협력 확대에 대한 공동의 관심 및 의지, 양국 국민 간 신뢰와 우정을 고려하여, 양자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보다 심화,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양국 간 호혜적 교역·경제, 투자 협력 증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2019년 4월 문재인 대통령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프레시 윈드(Fresh Wind)’ 경제 협력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해 인프라 및 주택 건설, 보건의료 협력,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을 포함한 자동차 제작 등의 분야에서 협력에 진전이 있음을 환영하고, 원자력, 합금철 및 석유가스 플랜트 등 에너지 분야 프로젝트 사업에 대한 협력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감염병 분야 경험 공유 세미나 개최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협력이 활발하게 진행된 점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제약 분야를 포함한 협력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한국 측은 카자흐스탄 의료 현대화를 위한 병원건설 민관협력사업(PPP)에 대한 관심을 표했고,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시 및 카라간다시의 보건 분야 민관협력사업(PPP) 참여 제안을 받았다.

양측은 스마트팜 조성, 식품안전문제 연구 및 개발을 포함한 농식품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고, 카자흐스탄 측은 이 분야에서 한국과 전략적 동반자가 될 의사를 표했다.

양측은 알마티 순환도로(BAKAD) 건설 프로젝트가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을 환영하고, 이 프로젝트가 공기를 준수하여 성공적으로 완수되기를 기대했다.

아울러 양측은 향후 카자흐스탄이 추진하는 주요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 측 참여를 확대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양측은 사회 및 경제 분야 포괄적 발전을 위해 인력 양성의 특별한 중요성도 언급했다. 양측은 지식공유사업(KSP), 전문가 파견, 초청연수 등 개발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양측은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카자흐스탄 학생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교육·문화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양측은 또한 수교 30주년을 맞이하는 2022년을 ‘상호 문화 교류의 해’로 지정하여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1930년대 고려인 이주자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데 대해 카자흐스탄 국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고려인들이 양국 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또 토카예프 대통령의 한국 방문을 계기로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이 이루어진 데 대해 토카예프 대통령과 카자흐스탄 국민에게 각별한 사의를 표했다.

양측은 홍범도 장군의 유해 봉환이 한국 국민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크즐오르다 시에 홍범도 장군에 관한 기념물이 보존될 수 있도록 한국 측이 적절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데 합의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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