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고속도로 7일 0시 개통...통일로·자유로 이용때보다 40분·10분 단축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7 03: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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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북부 교통여건 개선·지역발전 촉진 기대
'통일시대 관문’역할도 기대...통행료 2900원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수도권 서북부의 교통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되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7일 0시부터 개통된다. 


이에 따라 파주 운정신도시와 고양 창릉지구에서도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강매동에서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5.2km, 왕복 4~6차로 도로다. 해당 구간을 시속 100㎞가량 정속 주행하면 약 25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 서울~문산 고속도로 노선도. [출처= 국토교통부 제공]

지난 2015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약 2조1190억 원을 투입해 5년 만에 개통됐다. 당초 2017년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노선 갈등으로 착공이 미뤄지는 등 사업 과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 고속도로가 개통됨으로써 교통량이 많아 상습 정체를 겪던 자유로와 통일로의 교통 흐름이 상당히 개선되고, 경기 서북부에서 서울과 경기 남부지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통일로(파주 월롱~구파발)의 경우 하루 8천여 대, 자유로(고양 장월~김포대교)는 2만 7천 여대의 교통량 감소효과를 예상했다.

이동시간은 통일로와 자유로를 이용할 때보다 각각 40분(8km), 10분(10km)정도 단축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신도시와 지난 3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고양 창릉지구에서 보다 편리하게 수도권 고속도로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파주운정신도시와 북고양(설문) 나들목(IC) 간 거리는 2.5km이고, 고양창릉지구 내 흥도IC가 위치해 있다.

또한, 수도권 제1, 제2순환망을 연결하는 방사형 노선으로 수도권 도로 네트워크 효율성을 전반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양분기점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되고, 파주분기점(예정)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와 연결될 예정이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향후 남북 간 경제교류협력에 필수적인 교통시설로서 ‘통일시대 관문’ 역할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도로는 전북 익산에서 충남 부여, 경기 평택과 서울을 거쳐 향후 개성과 평양까지 직접 연결하는 국가간선도로망 남북2축 북부 구간에 해당한다.

남북2축은 ‘익산∼평택∼수원∼광명∼서울∼문산∼도라산~개성∼평양’ 연계 도로 구상이다.

통행료는 소형차 기준 전 구간 주행 시 2900원으로 결정됐다. 이는 2018년 8월 발표된 국토부의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른 것으로, 도로공사가 운영하는 재정고속도로 수준이다.

또한, 주변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체 노선의 약 30% 구간은 교량 및 터널 구조물로 건설했고, 주요지점에 8개 나들목(IC)과 3개 분기점(JCT), 2개 휴게소를 설치하는 등 이용자 편의도 적극 도모했다는 설명이다.

나들목 8곳은 남고양, 흥도, 사리현, 북고양(설문), 금촌, 월롱, 산단, 내포 IC이고, 분기점 3곳은 행주산성, 봉대산, 고양 JCT이다.

국토부는 개통 초기 위험구간 관리를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특수차량(TSCV)을 이용한 교통안전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구간단속 16km(전체노선의 22%), 고정식.이동식 카메라 5개소 등 과속단속장비도 확충했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개통으로 신도시를 포함한 수도권 서북부 지역의 교통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접경지역 발전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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