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김지호 기자] 미스코리아 출신 '엄친딸' 금나나(41)가 7년 전 26세 연상의 건설업계 재벌과 결혼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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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나나가 26세 연상의 윤일정 MDI 윤일정 회장과 7년 전 극비 결혼식을 올려 화제다. [사진=V3] |
한 매체는 2일 "금나나가 MDI 레저개발 윤일정 회장과 7년 전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주민등록상 윤일정 회장은 1957년생, 금나나는 1983년생으로 두 사람은 26세의 나이 차가 난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또한 매체는 윤일정 회장에 대해 "오래 전 첫째 부인과 사별하고 홀로 외동딸을 키우다 금나나와 재혼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힌 뒤 "두 사람이 윤 회장 소유의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에서 가족만 모아놓고 조용히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윤회장에게는 딸과 아들이 있으며, 그중 딸이 금나나와 동갑 내지는 또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회장과의 결혼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금나나는 2002년 경북대 의대 재학 중에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돼 화제를 모았던 '원조 엄친딸'. 미스코리아 당선 후 그는 의대를 그만두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으며, 하버드대에 진학해 생물학을 전공했다. 이후 컬럼비아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고, 하버드로 돌아와 영양학·질병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현재는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근 동국대 과학영재교육원장으로 부임해 탄탄대로를 달리고 있다.
미스코리아 당선 후 연예인 활동은 하지 않았으나,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공부일기' 등 자신의 공부 철학이 담긴 책을 여러 권 출간했으며, 방송에도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tvN '현장 토크쇼-택시', 2020년에는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했다. 또한 2022년에는 20년 만에 미스코리아 특집 화보에서 여전한 미모를 과시한 바 있다.
윤 회장 역시, MDI 레저개발 산하 11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건설업계 대부로 유명하다.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로 알려진 제주 씨에스호텔앤리조트는 부지가 약 1만3000평에 달하며 드라마 '시크릿가든', '꽃보다 남자', '궁' 등을 촬영한 장소로도 입소문을 탔다. 윤 회장은 강원도 41만평 대지에 27홀 규모로 설계된 남춘천 C.C. 골프장도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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