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DDM 청소년아지트’ 개소…청소년 전용 휴식·소통 공간 마련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0 07:24:19
XR 스크린·노래방·다락방 등 152.88㎡ 규모 조성…시범운영 거쳐 완성도 높여
사단법인 청소년희망브릿지 위탁 운영…단순 놀이 넘어 청소년 안전망 접점으로 활용
최동민 구청장 “진짜 주인은 청소년…꿈과 관심 펼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할 것”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청소년들이 방과 후나 학원 일정 사이에 편안하게 쉬고 다양한 문화 및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새롭게 선보였다.

 

서울 동대문구는 지난 29일 전농2동에 청소년 전용 공간인 ‘DDM 청소년아지트’를 개소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 동대문구, 청소년이 주인인 ‘DDM 청소년아지트’ 문 열어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해 시·구의원, 운영법인 관계자, 지역 청소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경과보고와 축사, 아지트 소개 영상 상영, 청소년 축하공연, 기념 퍼포먼스,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으며, 청소년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DDM 청소년아지트’는 일상생활권 내에서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머물며 또래들과 교류할 수 있도록 조성된 전용 휴식 공간이다. 구는 지난 5월 조성 공사를 완료한 후, 6월 16일부터 7월 28일까지 30일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가졌다. 이 기간 실제 이용자들의 피드백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설 구성 및 운영 방식을 세심하게 보완한 뒤 정식 문을 열었다.

 

아지트는 전농로16길 3 건물 2층에 152.88㎡(약 46평) 규모로 들어섰으며, 조성 공사 및 시설 구축 등에 총 3억여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공간은 청소년들의 실제 이용 수요에 맞춰 체험·휴식·놀이·소통 등 4가지 기능별로 특화해 배치했다.

 

먼저 체험 공간에는 가상 스포츠와 영화 감상, 댄스 활동이 가능한 XR(확장현실) 스크린을 구축해 다채로운 활동을 지원한다. 휴식 공간에는 아늑한 다락방과 소파를 마련해 홀로 쉬거나 친구들과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놀이 공간에는 노래방과 PC존, 포토부스, 보드게임 등 청소년 선호도가 높은 오락 요소를 채웠으며, 소통 공간은 동아리 모임과 스터디, 자율적인 또래 교류가 가능한 열린 장소로 운영된다.

 

 

▲ 동대문구, 청소년이 주인인 ‘DDM 청소년아지트’ 문 열어 [사진=동대문구청 제공]

 

이용 대상은 초등학교 5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금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방학 기간에는 청소년들의 이용 패턴에 맞춰 운영 시간을 유연하게 조정할 방침이다.
 

위탁 운영은 사단법인 청소년희망브릿지가 맡아 2028년 4월까지 2년간 운영하며, 전문 인력 2명이 상주해 시설 관리와 프로그램을 전담한다.
 

특히 동대문구는 이번 아지트를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지역 내 ‘청소년 안전망’의 핵심 접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공간 이용 과정에서 심리적·환경적 도움이 필요한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하고, 관내 전문 상담 및 복지 기관과 연계해 밀착 지원을 펼칠 계획이다.
 

최동민 동대문구청장은 “이 공간의 진짜 주인은 바로 청소년 여러분”이라며 “어른들이 틀을 마련했지만, 이곳을 어떤 신나고 가치 있는 생각들로 채워갈지는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참여에 달려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구청장은 “좋은 공간은 건물이라는 외형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라며 “청소년들이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쉬며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오랫동안 사랑받는 따뜻한 공간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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