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주영래 기자]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대상의 김치 브랜드 ‘종가’와 협업해 선보인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이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하며 김밥 카테고리 1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출시된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은 종가의 백볶음김치에 고소한 참치마요를 더한 제품으로, 깊은 발효 풍미와 들기름의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GS리테일 식품연구원이 직접 배합한 들기름 조합으로 풍미를 극대화했다. 가격은 3400원이다.
![]() |
▲ 김치명가 ‘종가’ 손잡은 GS25, ‘묵참김밥’으로 외국인 사로잡아 |
해당 제품은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기록하며, 기존 스테디셀러인 ‘참치마요듬뿍김밥’을 제치고 김밥 카테고리 1위에 등극했다.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GS25는 명동·홍대·성수 등 외국인 방문 비중이 높은 37개 점포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출시 초기(7월 23~29일) 대비 최근(10월 1~7일)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 매출이 36.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인 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와 K-푸드 열풍 확산에 따라, 맵지 않으면서도 깊은 발효 맛을 지닌 종가 백볶음김치가 외국인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결과로 풀이된다.
GS25는 이번 인기에 힘입어 종가 김치를 활용한 간편식 라인업을 확대한다. 앞서 ▲들기름묵은지참치김밥(3400원) ▲김치제육삼각김밥(1300원)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들기름묵은지참치삼각김밥(1700원) ▲대패삼겹깍두기볶음밥(1900원) ▲묵은지대패삼겹김밥(3500원) 등을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안진웅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GS25는 김치 명가 대상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김치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며 “K-푸드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내·외국인 고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간편식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