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초 도서관, ‘리딩캣’, 스마트카드북 도입… 읽기 부담 낮추고 참여도 높였다

전창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5-07 10: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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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윙TV 리딩캣 제공

 

[메가경제=전창민 기자] 경상북도교육청 경산시 성암초등학교 도서관이 학생들의 독서 참여를 높이기 위해 책 읽어주는 로봇 고양이 리딩캣 2대와 디지털 그림책 기반 스마트카드북 450권을 도입하고 디지털 리딩 환경을 구축했다.

 

이번 도입은 단순한 디지털 기기 활용을 넘어, 기존 독서 방식에서 나타났던 ‘읽기 부담’과 ‘낮은 완독률’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시도로 추진됐다.
 

리딩캣은 TV, 전자칠판, 모니터에 연결된 상태에서 스마트카드북을 삽입하면 전문 성우의 음성과 함께 그림책 장면이 자동으로 재생되는 시스템이다. 디지털 그림책 기반 스마트카드북은 카드 한 장에 한 권의 콘텐츠가 담긴 구조로, 별도의 검색이나 복잡한 조작 없이 즉시 이용이 가능하다.


학교 측은 이러한 ‘즉시 실행형 독서 방식’이 기존 태블릿·앱, 오디오북 기반 콘텐츠와 차별화되는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일반적인 디지털 독서 콘텐츠가 기기 조작이나 콘텐츠 탐색 과정에서 집중력이 분산되는 한계가 있었다면, 리딩캣은 콘텐츠 선택부터 재생까지의 과정을 단순화해 독서 몰입도를 높인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가진다는 평가다.


또한 영상 중심 콘텐츠와 달리, 이야기 흐름을 따라가는 ‘책 구조 기반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서사 이해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꼽힌다.


성암초등학교 관계자는 “기존에는 학생들이 책을 중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리딩캣 도입 이후 이야기 전체를 끝까지 경험하려는 비율이 높아졌다”며 “특히 저학년뿐 아니라 고학년에서도 참여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시청각 기반 독서 방식이 단순한 흥미 유도를 넘어, 이야기 이해력과 집중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은 음성과 이미지를 통해 이야기 구조를 먼저 이해한 뒤, 이후 종이책 독서로 이어지는 확장형 독서 경험을 형성하게 된다.
 

아이윙TV 관계자는 “리딩캣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가 아니라, 독서로 이어지도록 설계된 시스템”이라며 “기존 디지털 콘텐츠와 달리 ‘읽기 경험’을 중심에 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암초등학교 도서관은 이번 도입을 계기로 디지털 리딩 환경을 활용한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문해력과 독서 습관 형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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