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CDP 기후변화 대응부문 2년 연속 최고 등급 'A' 획득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4 09: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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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국제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에서 2년 연속 ‘기후변화 대응부문’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24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평가·공개하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으로,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와 함께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경영 지표로 꼽힌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평가에서 기후 거버넌스, 온실가스 감축 목표 및 성과, 정보 공개 투명성 등 전반적인 항목에서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수준의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인정받았다.

 

▲ <사진=한국타이어>

 

특히 원료 수급부터 생산·운송·사용·폐기·재사용에 이르는 타이어 전 생애주기(LCA)와 공급망 전반에서 체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추진해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국타이어는 ‘2050 넷제로(Net-Zero)’ 달성을 목표로 중장기 탄소 경영 전략을 지속적으로 이행하고 있으며, 2023년에는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2030년 단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2050 넷제로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또 이사회 산하 기후변화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후 대응 거버넌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기후 이슈를 경영 의사결정에 반영하고, 제품 전 생애주기 기반의 온실가스 감축 이행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외부에 공개하며 기후변화 대응을 장기적인 기업 가치 제고의 핵심 요소로 관리하고 있다.

 

지속가능 원료 기반의 제품 생산 체계도 글로벌 생산기지 전반으로 확대 중이다. 한국타이어는 2021년 금산공장을 시작으로 2023년 헝가리공장, 올해 대전공장까지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인 ‘ISCC PLUS’ 인증을 획득하며 신차용, 교체용, 모터스포츠 제품을 아우르는 지속가능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차세대 저탄소 소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로토부스트(ROTOBOOST), 솔베이(Solvay)와 각각 청록수소 기반 카본블랙과 순환 실리카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 국책과제와 국내 컨소시엄 참여를 통해 탄소 저감 기술 검증과 대체 원료 상용화 가능성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친환경 순환경제 전략 ‘E.서클(E.Circle)’을 중심으로 석유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탄소 배출 감축을 지속하며 타이어 산업의 지속가능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국제자동차연맹(FIA)으로부터 최고 단계의 친환경·지속가능성 인증인 ‘3 STAR 환경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 데이터 기업 스태티스타(Statista)가 선정한 ‘2024 세계 최고 지속가능 선도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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