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 '전지적 독자 시점'에 나나 출연…블핑 지수는?

이동훈 / 기사승인 : 2024-01-24 09: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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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첫 투자 영화… 엔터테인먼트 영역 확대해 나갈 것

[메가경제=이동훈 기자]스마일게이트의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에 나나 그리고 블랙핑크 멤버 지수가 출연한다.


스마일게이트는 첫 투자, 제작하는 영화 ‘전지적 독자 시점’(이하 ‘전독시’)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본격 촬영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 배우 나나, '글리치''마스크'에서 걸크러쉬의 뉴타입을 보여줬다. [사진=스마일게이트]    


영화 ‘전독시’는 10년 동안 연재된 소설처럼 멸망해버린 현실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알고 있는 김독자(안효섭)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이민호)과 함께 세상을 구하기 위한 대장정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 네이버웹소설을 원작으로 했으며, 지난 2018년 네이버시리즈 연재 이후 누적 조회수 2억 뷰에 달하는 인기를 구가하며 반향을 일으켰다.

이민호, 안효섭, 채수빈, 신승호, 나나, 박호산, 최영준, 지수(블랙핑크)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했다. ‘더 테러 라이브’(2013), ‘PMC: 더 벙커’(2018) 등의 작품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김병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배우 이민호는 죽어도 무한 회귀하는 능력을 가진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을 연기한다. 유중혁은 빼어난 외모에 강력한 전투력으로 멸망한 소설 속 세계에서 끝까지 살아남는 인물이다. 첫 스크린 데뷔에 나선 배우 안효섭은 소설 ‘멸망하는 세계에서 살아남는 방법’의 결말을 유일하게 알고 있는 ‘김독자’로 출연한다. 배우 채수빈은 김독자의 전 직장 동료이자 그와 함께 멸망한 세상의 시작을 함께하는 유상아 역을 맡았다.

또 배우 신승호는 군인 출신으로 강력한 방어력을 지닌 이현성 역을, 지수(블랙핑크)는 유중혁과 함께 위기를 넘기며 활약하는 동료 이지혜 역할을 맡았다.

특히 ‘글리치’‘마스크’에서 80년대식 길들여지지 않는 느와르 식 카리스마를 표출, 여기에 섹시미와 중성미가 기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21세기 걸크러쉬의 뉴타입을 제시했던 나나도 출연한다. 나나는 아이돌 출신으로서는 드물게 자신만의 연기 영역을 개척한 배우이기도 하다. 이번 ‘전지적 독자시점’에서 맡은 역할은 정의의 여신처럼 활약하는 정희원 역, 마치 글리치에서의 허보라를 연상시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블랙핑크의 지수가 어떤 연기를 보여줄 지도 또 다른 볼거리이다. 지수는 우월한 S라인에 곧고 쭉 뻗은 탄탄한 몸매, 그리고 순정만화가 원수연 작품에서 뛰어나온 듯한 출중한 외모로 데뷔 초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나무(?)에서 에라토급 춤실력으로 발전할 정도의 성실성이 있는 지수이기에 배우로서 이번 배역에 얼마나 노력했을지도 지켜보는 것도 관심거리이다.

첫 대본 리딩때의 지수를 묻는 메가경제의 질의에 스마일게이트 측은 “영화에서 확인해 달라”는 말로 궁금증을 자아냈다.


▲ 지수, 나나처럼 아이돌 수식어를 뗄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스마일게이트]

한편 ‘전시적 독자시점’은 글로벌 IP명가(名家) 스마일게이트와 영화 제작사 리얼라이즈픽쳐스가 설립한 조인트벤처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가 선보이는 첫 영화다. 리얼라이즈픽쳐스는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신과함께’ 등의 시리즈로 3,0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형 프랜차이즈 영화의 새 지평을 연 제작사다. 스마일게이트는 원작 웹소설 판권 확보, 시나리오 개발, 캐스팅 등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제작에 적극 참여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 대표는 “스마일게이트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IP와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전지적 독자시점’의 영화화는 그 결실 중의 하나로 스마일게이트가 본격적으로 엔터테인먼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이 영화를 글로벌 시장에서 가치가 높은(메가벨류) 한국형 프랜차이즈 컨텐츠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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