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도입…VR·AI 활용 개발 강화

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7 09: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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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정호 기자] 넥센타이어가 서울 마곡 중앙연구소 '더넥센유니버시티'에 '드라이빙 시뮬레이터(Driving Simulator)'를 구축하고 오픈식을 개최했다. 

 

27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국내 업계 최초의 High Dynamic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도입 사례로 VR·AI 기술을 활용한 타이어 연구개발 강화의 주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넥센타이어>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는 실제 주행 환경을 가상공간에서 수학적으로 정밀하게 구현하는 최첨단 장비다. 차량의 제원과 설정 값을 실제 도로에서 운행하는 것처럼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주행 환경을 만들고 차의 가속 성능, 조향 반응, 제동력 등을 검증하는 시험이 가능하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고, 실차 시험과 시제품 생산을 줄여 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기술혁신의 가속화를 기대하고 있다.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실차 주행 시험을 가상환경에서 대체하고, 한정된 공간에서 다양한 조건에서 제품을 평가할 수 있어 더욱 정밀한 타이어 개발이 가능하다.

 

또한 완성차 제조사가 요구하는 신차용(OE) 타이어 성능 기준을 보다 신속하고 정밀하게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로운 콘셉트 차량이나 고성능 차량용 타이어 개발에서 업체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시제품 제작과 실차 시험 비중이 줄어들면서 탄소 배출 감축 효과도 기대돼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할 수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개발 기간 단축과 비용 효율화를 위해 가상 프로세스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완성차 브랜드들은 이미 VTD(Virtual Test & Development) 프로세스에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업계 역시 가상 차량 개발을 고도화하고 있다. 업계는 향후 빠른 시일 내 대부분의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가상 개발 프로세스를 정규화하고, 물리적 시험 횟수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번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도입을 기점으로 유한요소해석(FEM)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풀 버추얼 개발 프로세스(Full Virtual Development Process)'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테스트를 시뮬레이션으로 대체하는 것이 중장기적 목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드라이빙 시뮬레이터 구축은 자동차와 타이어의 가상 개발 전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며 "VR·AI를 접목해 연구개발 효율성과 정밀성을 높이고 ESG 경영에도 기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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