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미국에 ‘조선 R&D 전진기지’ 세웠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3 10:11:04
美 SDSU와 공동 연구센터…조선 기술 협력 시동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미국에 첫 연구 거점을 설립하며 한·미 조선·해양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San Diego State University(SDSU)와 공동으로 ‘SSAM 센터(SHI-SDSU Advanced Maritime Center)’를 설립하고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 삼성중공업이 미국에 첫 연구 거점을 설립하며 한·미 조선·해양 산업 협력 확대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이왕근 삼성중공업 최고운영책임자(COO)와 하라 마다낫 SDSU 연구혁신 부총장, 벤 무어 샌디에이고시 글로벌 협력 최고책임자, 마크 캐퍼티 샌디에이고 지역경제개발공사 CEO 등 관계자 약 60명이 참석했다.

샌디에이고는 미국 서부 지역 최대 조선소인 General Dynamics NASSCO가 위치한 지역으로, 조선 산업 관련 산학 협력과 인력 양성에 유리한 입지를 갖춘 곳으로 평가된다.

SDSU 역시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AI·자율지능 시스템 △지능형 무선통신 및 임베디드 시스템 △첨단 제조 및 소재 △친환경 에너지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기술 연구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삼성중공업의 선박 건조 기술 및 제조 역량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SSAM 센터를 기반으로 SDSU와 NASSCO 등과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AI 기반 생산 자동화, 로보틱스, 친환경 기술 등 미래 조선 산업 핵심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조선 산업 재건을 위한 기술 협력과 실질적인 사업 기회도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SSAM 센터는 미국 대학과 정부, 관련 기관들과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한편 우수 연구 인력 확보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왕근 삼성중공업 COO는 “미국 내 공동 연구 거점 확보는 그동안 준비해온 MASGA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한·미 조선·해양 산업 간 기술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델라 데 라 토레 SDSU 총장은 “삼성중공업과 SDSU 공과대학을 중심으로 AI 기반 생산 기술 등 지속가능한 기술 연구를 확대하고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의 기회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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