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XR' 출시…"멀티모달 AI 기반 신규 AI 경험 제공"

황성완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2 14: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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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퀄컴 공동 개발 '안드로이드 XR' 중심 개방형 생태계 구축

[메가경제=황성완 기자] "삼성전자는 모바일 인공지능(AI) 혁신을 주도해왔으며, 헤드셋 신제품 '갤럭시 XR'을 통해 '멀티모달 AI' 기반 AI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22일 오전 9시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신제품 갤럭시 XR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메가경제]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22일 오전 9시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신제품 갤럭시XR 출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된 새로운 폼팩터인 '갤럭시 XR'은 사용자에게 더욱 깊이있는 몰입형 경험을 선사하고, 정보를 탐색하거나 엔터테인먼트를 감상하는데 있어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갤럭시 XR은 새로운 모바일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XR을 기반으로 '갤럭시 XR'은 모바일 AI 비전을 무한한 가능성의 영역으로 한층 끌어올리며, 업계와 사용자 모두에게 일상의 기기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제품 '갤럭시 XR' 제품 이미지. [사진=메가경제] 

 

헤드셋 형태의 모바일 기기 갤럭시 XR은 삼성전자의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며, 구글, 퀄컴이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최초로 탑재한 제품이다.

 

이용자는 '갤럭시 XR'을 통해 물리적 제한없이 확장된 3차원의 공간에서 음성, 시선, 제스처 등으로 콘텐츠와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특히 갤럭시XR에 탑재된 멀티모달 AI는 텍스트, 이미지뿐만 아니라 음성, 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하는 기술로 사용자와 기기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갤럭시 XR'은 제품 개발 단계부터 멀티모달 AI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설계돼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용자는 음성·시선·제스처 기반의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멀티모달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경험할 수 있다.

 

구글 제미나이(Gemini)와 대화에 특화된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가 탑재돼 사용자가 보는 것과 듣는 것을 같이 인식하며, 주변 환경을 이해하고 맥락을 파악해 작업 수행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는 제미나이에게 음성으로 유튜브에서 원하는 영상 콘텐츠를 찾아 달라고 한 후, 시선을 움직여 검색된 결과물을 선택하고 손가락을 맞닿게 하는 제스처로 실행할 수 있다. 

 

스포츠를 시청할 때는 마치 경기장에서 보는것과 같은 현장감과 함께 여러 경기를 동시에 시청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B2B 분야에서도 다른 업종과 기업용 XR 협업을 통해 멀티모달 AI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실과 가상을 오갈 수 있는 헤드셋 형태의 기기 '갤럭시 XR'은 균형 잡힌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545g의 무게로 설계됐다. 헤드셋 프레임은 이마와 머리 뒤쪽의 압력을 분산시켜 장시간 사용에 따른 피로감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착용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탈부착에 따라 외부 빛을 차단할 수 있는 '외부광 차단 패드'도 탑재됐다.

 

저시력 사용자는 도수형 인서트 렌즈를 맞춤 제작해 '갤럭시 XR'에 자석처럼 부착해 사용할 수 있다. 전국 '다비치 안경' 매장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도수 검사를 진행하고 주문을 하면, 글로벌 안경렌즈 전문 기업 '에실로(Essilor)'가 제작한 렌즈를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도수에 관계 없이 14만원이다.

 

갤럭시 XR은 정밀한 센서·카메라·마이크와 '퀄컴 스냅드래곤 XR2+ Gen 2 플랫폼' 칩셋 등 고성능 하드웨어가 탑재돼 사용자의 머리, 손, 눈의 움직임과 음성을 정확히 인식해 사용자와 기기의 상호작용을 구현한다.

 

구글 지도에서는 '제미나이'와 함께 원하는 장소로 순간 이동하는 경험이 가능하고, '몰입형 3D 지도'를 통해 실제 해당 위치에 있는 듯한 생생한 공간감을 경험할 수 있다. '구글 포토' 앱으로는 기존 2D 사진과 영상을 입체감 있는 3D로 즐길 수 있다.

 

또, 눈 앞의 현실 장면이 그대로 보이는 '패스 스루(Pass Through)' 상태에서는 '서클 투 서치'를 활용해 눈 앞에 있는 사물에 대한 정보를 즉시 검색할 수 있다.

 

XR 전용 게임과 안드로이드 기반 게임을 '제미나이'에게 실시간 코칭을 받으며 즐길 수 있고, 'Adobe Pulsar' 프로그램을 활용해 3D 영상 제작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XR의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파트너사와 협력을 강화해 Adobe, MLB, NBA, Calm, Amaze VR 등 글로벌 주요 서비스와 연계한 XR 콘텐츠를 제공한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서도 XR 전용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갤럭시 XR은 이날부터 한국과 미국에 출시되며, 삼성닷컴에서 구매 후 2~3일 뒤 전국 3개 삼성스토어 매장(강남, 홍대, 상무)에서 수령할 수 있다.

 

백화점 내 위치한 삼성스토어 4개 매장(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 신세계 대구, 신세계 센텀시티)에서는 현장 주문 후 2~3일 후 재방문해 수령할 수 있다. 가격은 269만원이며, 삼성닷컴에서 구매시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전국 7개 삼성스토어(강남, 홍대, 더현대서울, 신세계 대전, 신세계 대구, 신세계 센텀시티, 상무)에서 체험존을 운영한다. 체험존 사전 예약은 삼성닷컴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삼성 강남은 오는 23일부터 체험 가능하다.

 

또 '갤럭시 XR' 구매 고객에게 ▲제미나이 AI 프로 ▲유튜브 프리미엄 ▲구글 플레이 패스 ▲쿠팡 플레이 스포츠패스 ▲티빙 이용권 등 XR 콘텐츠와 OTT 구독 혜택 10종(제미나이 AI 프로 12개월권, 유튜브 프리미엄 12개월권, 구글 플레이 패스 12개월권 등)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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