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8 to 8 주식거래 시대"...증권사 MTS·수수료 경쟁 눈길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0:45:34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 앞다퉈 내려
SK증권·KB증권 등 MTS 개편…애프터마켓 거래 시 혜택도

[메가경제=윤중현 기자]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출범하면서 거래 수수료 인하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개편 등 등 투자자들을 잡기 위한 증권사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NXT 출범에 맞춰 4일부터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를 오프라인 기준 0.490%에서 0.486%로, 온라인은 0.140%에서 0.136%로 낮춘다. 한국투자증권도 4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를 인하한다.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도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 조정을 검토 중이다.

 

▲서울 여의도 증권가 [사진=연합뉴스]

 

키움증권은 NXT를 통해 국내 주식을 거래할 경우 주식 매매 수수료를 0.0145%로 낮춰 적용한다. 다만 한국거래소를 통해 적용하는 주식 매매 수수료 0.015%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토스증권은 향후 넥스트레이드 거래 수수료를 한국거래소 거래 수수료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수료율을 적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며,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도 국내 주식 거래 수수료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들의 MTS 개편 바람도 불고 있다.

 

KB증권은 넥스트레이드 출범을 앞두고 자사 MTS인 'M-able(마블)'에 KRX, NXT 두 거래소별 잔량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도록 화면을 개편했다. 아울러 거래소별 매수/매도 1호가를 산술평균한 가격인 '중간가'를 호가 가운데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했다.

 

SK증권도 2개였던 자사 MTS를 '주파수' 1개로 통합한 가운데 최근 MTS 화면을 ATS 도입에 맞게 개편했다. KRX, NXT를 구분해 종목을 검색하고, 거래소 전환버튼을 추가해 KRX, NXT 중 거래소를 선택해 시세조회 및 주문이 가능해진다.

 

ATS 관련 고객의 관심을 끌기 위해 콘텐츠 및 혜택 제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키움증권은 지난달 21일 '대체거래소(ATS) 도입 안내' 책자를 발간했으며, LS증권은 지난달 26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대체거래소 사용법' 영상을 게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31일까지 넥스트레이드 출범 후 나타난 변화에 관한 퀴즈를 모두 맞춘 고객에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도 오는 14일까지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오후 3시 30분∼8시)에서 1주 이상 거래한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 포인트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NXT는 정규 거래시간을 전후해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운영, 투자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동안 거래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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