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효과 톡톡…견조한 1분기 실적 달성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5-05-09 10:38:17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SK바이오팜이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XCOPRI®)의 미국 매출 성장에 힘입어, 2025년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와 일시적 외부 요인에도 불구, 전년 동기 대비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약 27% 성장한 1,444억원, 영업이익은 약 149% 늘어난 257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102% 증가한 196억원으로 집계됐다.

▲ SK바이오팜이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이는 일회성 마일스톤(중국 NDA 제출 관련 수익) 소멸과 계절적 비수기, 외부 유통 채널의 구조조정 등 일시적 요인에 따른 것으로, 핵심 제품인 엑스코프리의 미국 내 매출은 이와 같은 외부적 충격에도 선전, 전 분기 대비 약 3% 증가하며 연간 매출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엑스코프리의 ‘25년 1분기 미국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약 3%, 전년 동기 대비 약 47% 증가한 1,333억 원을 기록했다. 엑스코프리의 처방 수는 3월 이후 빠른 반등세를 보였으며, 특히 1분기 월평균 신규 환자 처방 수(NBRx)가 처음으로 1,600건을 넘어서며 성장세가 다시 탄력을 받고 있어 2분기 이후 매출 성장 가속화로 이어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미국 내 직판 플랫폼과 특화된 세일즈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현지 영업 인력을 중심으로 한 NBRx 콘테스트 등 마케팅 강화가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또한, SK바이오팜은 빠르면 5월부터 미국 내 첫 DTC(Direct-to-Consumer) 광고 캠페인을 통해 엑스코프리의 인지도를 확대하고 환자 접점을 강화할 예정이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적응증 및 연령 확장을 통해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올해 내에 부분 발작을 넘어 전신발작(PGTC)으로의 적응증 확장에 대한 임상 3상 탑라인(Top-line) 결과를 확보하고, 소아 환자의 복용을 쉽게 하는 현탁액 제형(Oral suspension)을 개발해 NDA 제출할 예정이다.

의약품 관세 불확실성과 관련하여서는 이미 미국 내 추가 위탁생산처(CMO)에 대한 FDA 승인 절차를 완료하고 약 6개월 분량의 재고 확보에서 추가적으로 늘려가고 있는 등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SK바이오팜은 “엑스코프리는 미국 직판 체계를 기반으로 더욱 정교하고 유기적인 환자 중심 접점 확대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응증 확대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바이오팜은 미국 내 직판 인프라를 활용한 ‘제2의 세노바메이트’를 목표로 한 세컨드 프로덕트(Second Product) 도입을 연내 진행할 계획이다. 해당 제품은 미국 내 기 구축된 세일즈 네트워크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정, 신속한 시장 진입 및 조기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방사성의약품(RPT) 및 표적단백질분해(TPD) 등 차세대 치료 기술을 중심으로 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PT 분야에서는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을 중심으로 개발 중이며, 미국 테라파워社에 이어 벨기에 판테라社와도 공급 계약을 체결하여 핵심 원료 확보 기반을 강화, SKL35501의 안정적인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TPD 분야에서는 SK바이오팜의 미국 현지 연구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출신 연구진을 추가 영입해 항암 및 표적 단백질 분해 치료제 분야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에도 글로벌 제약사 출신 연구진을 영입해 항암 및 희귀질환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과 중추신경계(CNS) 및 RPT 분야 글로벌 임상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AI 기반 뇌전증 관리 플랫폼 사업화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월 브라질 제약사 유로파마(Eurofarma)와 함께 AI 기반 조인트 벤처 설립할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뇌전증 환자 관리 플랫폼 및 웨어러블 기기 기반 디지털 치료 솔루션 개발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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