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 미국 AI클라우드 기업 '람다'에 135억원 투자

윤중현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4 10: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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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윤중현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의 고성능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람다(Lambda)가 진행한 시리즈 D펀딩에서 신기술투자조합을 통해 930만달러(약 135억원)를 투자했다고 4일 밝혔다.

 

미국 독립계 AI클라우드 사업자 중 톱2 규모를 자랑하는 람다는 전 세계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가장 많이 공급받는 회사 중 하나다. 람다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GPU모델을 기반으로 AI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발자들이 AI모델 구축과 연구 개발을 보다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들에게 고품질의 AI학습과 추론 솔루션 등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신한투자증권]

 

람다는 이번 시리즈 D라운드에서 총 4억 8000만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는 안드라 캐피탈과 SGW가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 페가트론 등이 신한투자증권과 함께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무집행조합원인 신한투자증권은 데이터센터, AI밸류체인, 스마트팩토리 등 성장성이 높은 미래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호주수전해 기업 하이사타(Hysata)에 투자했다. 미국 데이터센터 서버용 스마트팩토리 기업 브라이트머신스(Bright Machines)에도 투자한 바 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미국 법인의 현지화 경쟁력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분야에서 다양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투자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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