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베트남에 285억 희토류 사업 투자…'중국 의존 탈피' 시동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7 10:57:44
광산업체·LS전선과 연계한 '금속화·영구자석' 밸류체인 구축

로봇·풍력터빈·전기차 등 첨단 산업용 핵심 소재 공급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에코에너지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베트남 내 희토류 금속 사업 추진을 위한 투자 계획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희토류 금속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서다.

 

희토류는 다용도로 활용되는 산업계 핵심 광물로 중국이 전세계 매장량의 상당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무역 패권에서도 자주 거론되는 광물이다.

 

▲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 [사진=LS에코에너지]

 

투자 규모는 약 285억원으로 LS에코에너지는 이 중 약 107억원을 자기주식(29만7303주) 처분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며 최대주주인 LS전선이 전량 인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S는 그룹 차원에서 원광 및 희토류 산화물(글로벌 광산업체), 희토류 금속(베트남, LS에코에너지), 영구자석(미국, LS전선)으로 이어지는 '희토류 영구자석 밸류체인(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했다고 평가한다.

 

LS에코에너지는 베트남 호찌민 생산법인(LSCV)에 희토류 금속화 설비를 구축하고, 광산업체로부터 공급받은 희토류 산화물을 정련해 희토류 금속을 생산할 계획이다.

 

▲LS전선과 LS에코에너지의 '희토류 영구자석' 제조 밸류체인(공급망) [그래픽=LS전선]

 

현재 글로벌 광산 업체와 희토류 광물 공급 및 합작법인(JV) 설립 등을 협의하고· 있으며 최종 투자금은 JV 지분율과 사업 진행 상황 등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것이 LS에코에너지의 설명이다.

 

희토류 금속은 로봇, 풍력터빈,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구동모터용 영구 자석의 핵심 원료다. 

 

특히 희토류 금속화 공정은 기술적 난이도가 높아 중국을 제외하면 일본과 미국 등 소수 국가에서만 상업 생산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희토류 사업을 생산 기반 구축 단계로 전환하겠다"라며 "기존 케이블 중심의 사업 영역을 핵심 전략 물자 분야로 본격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JVM, 영업이익률 24.4%…북미 성장에 신사업 확장 속도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제이브이엠이 올해 3분기 매출 성장률을 웃도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북미 지역에서 고마진 제품 출하가 확대된 데다 환율과 원가율 개선이 더해진 영향이다. 국내에서는 로봇팔 기반 자동조제 솔루션의 첫 고객사 도입을 마쳤고, 중국 현지 생산·판매도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한미사이언스 계열

2

삼성바이오에피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美허가 신청…46조원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위한 해외 허가 절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월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한 데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허가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주요 시장 진입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SB27

3

GC메디아이, 영업이익 전망 170억원으로 상향…수익성 개선 가시화
[메가경제=김민준 기자] GC메디아이가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보다 약 26% 높였다. 메디컬 인프라와 데이터·마케팅, 커머스 등 기존 사업의 실적 개선에 수익성이 낮은 사업을 정리한 효과가 더해지면서다. 기존 사업의 수익구조를 정비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진료 솔루션과 Medical OS 기반 신규 사업을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